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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150만원입니다 - 푸조207SW

2009. 3. 29. 18:55 | Posted by 황제나비

[푸조] 207 SW 

모델연식
2008년
배기량
1598cc
최고출력
120ps/6000rpm
엔진형식
Gasoline
가격
3200만원

지난 5월 26일 출시한 푸조 207SW는 왜건과 세단의 특징을 잘 살린 자동차다. 부담없을 정도로 크기가 작은데다가 차고(車高)가 낮아서 세단과 똑같은 주행성을 발휘한다. 또 공간활용성이나 신세대가 좋아할만한 감각적인 디자인도 207SW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무엇보다 207SW와 같은 유럽 자동차를 3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는 사실은 요즘 같은 불경기일수록 빛을 발한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207SW는 유럽 베스트셀링카, 500만대 생산대수(2005년)를 넘는 206라인을 잇는 207 왜건형 모델이다. 미국은 덩치크고 엔진 배기량이 큰 자동차가 인기 있는 반면, 유럽은 그 반대의 성향을 가진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미국 성향이 강한 편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고유가 현상 때문에 지금은 미국도 소형차나 해치백 자동차의 인기가 오르는 추세다.

스타일링 3/5 별3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207SW는 이름만 스포츠왜건(Sport Wagon)이지, 세단형 자동차가 가진 점을 수용한 덕에 왜건형 자동차라 부르기 어려울 정도다. 뒷시트를 6:4로 나눠 접을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2열 시트 뒤쪽의 적재공간도 웬만한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 못지 않은데다가 소형 세단의 민첩한 주행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정도라면 적재공간이 여유로운 ‘멀티형 세단’이라 부르는게 나을지 모르겠다.

주행|성능 2/5 별2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207SW는 배기량 1.6리터급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20마력/6000rpm, 최대토크 16.3kg.m/4250rpm을 낸다. 토크가 센 디젤 터보 엔진이 아니라 힘이 부족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일상적으로 쓰기에 부족하지 않은 달리기 성능이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 조금이라도 속력을 높이면 답답할 정도로 딱 1.6리터급의 엔진 힘만 낸다. 또 엔진회전수를 높이 올리면 엔진의 회전 질감이 거칠게 느껴질 정도다. 각 단 기어비는 6,000rpm 기준으로 1단 60km/h, 2단 100km/h, 3단 150km/h, 4단 190km/h를 낸다. 시속 100km로 항속하면 4단 기어에서 약 2,800rpm을 가리켜 엔진회전수가 약간 높은 편이다.
207SW는 공차중량이 무겁고 엔진 힘까지 모자라니 변속기도 부드러울 리가 없다. 수동으로도 변속할 수 있는 팁트로닉 4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지만 단수에서 불리하다. 주행 중 가속 페달을 미세하게 밟아도 자동변속기가 기어를 낮은 단으로 내리는 등 엔진 배기량의 한계를 더 뚜렸하게 나타내는 점이 아쉽다.

안전|편의 4/5 별4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실내공간은 국산 준중형차 정도이지만 천정에 파노라믹 선루프를 적용해 개방감이 매우 좋다. 1열이든, 2열이든 어디에 앉더라도 답답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통유리로 된 파노라믹 선루프는 작동되지 않고 블라인드만 전동식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다만, 블라인드를 열고 닫을 때는 스위치를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통유리가 크기 때문이다.
핸들링은 소형 크로스오버자동차(CUV)급에서는 수준급이다.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른 차체 반응이 빠르고 스티어링 휠의 복원력도 꽤 신속하다. 그러나 반응만 믿고 적극적인 스포츠 주행을 하기에 동력 성능이 부족해 망설여진다.

가격|유지비 4/5 별4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터치스크린 방식의 모니터는 내비게이션, DMB TV, MP3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3000만원대 수입차치고는 매우 파격적인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갖추었지만 위치가 깊숙이 들어가 있어서 조작하기가 불편한 편이다. 그 아래로 주행정보창과 듀얼 방식의 공조장치를 달았다. 공조장치는 ON/ OFF 스위치가 따로 없는데 AUTO, 바람세기, A/C을 누르면 공조장치를 켜거나 끌 수 있다. 1딘 오디오 유닛도 생긴 것과 다르게 박력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값은 3150만원이다.

장|단점 3/5 별3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아마도 207SW를 고급 수입차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207SW는 소형차의 무난한 성능과 왜건형 자동차의 실용성을 잘 갖추고 있다. 만약 207라인에서 푸조의 역동성을 느끼고 싶다면 207RC를 타는 것이 맞겠지만 공간활용성을 최우선 시 한다면 207SW가 정답이다. 207SW는 엔진 힘이 떨어지지만 그 대신 연비가 좋고 값이 싸니까 그것을 위안으로 삼으면 될 듯 하다.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한 뉴 911 까레라

2009. 3. 29. 18:49 | Posted by 황제나비

[911 ] 카레라

모델연식
2008년
배기량
3596cc
최고출력
325ps/6800rpm
엔진형식
Gasoline
가격
11745만원

911은 포르쉐를 대표하는 상징과도 같은 모델로 포르쉐의 역사와도 같은 모델이다. 현행 코드네임 997버전의 911을 출시하면서 포르쉐는 전통적인 형태의 원형 헤드램프로 복귀했고 이번에 다시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한결 더 세련된 형태로 변신했다. 하지만 이번 변신에서의 주인공은 익스테리어가 아닌 파워트레인이다. 엔진의 출력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팁트로닉 오토미션을 버리고 듀얼클러치 방식의 반자동 PDK미션을 적용시켰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911만큼이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아이텐티티를 강하게 유지하고 있는 모델은 정말 드물다. 이미 4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911은 유지되어 왔고 특유의 RR 구성방식과 패스트백 방식의 루프라인 그 외 곳곳에 새겨진 포르쉐 911만의 아이덴티티는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디자인을 통한 진보, 성능을 통한 진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911이다.

스타일링 4/5 별4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911의 스타일링은 흠잡을데가 없다. 아니 흠을 잡아서도 안된다. 40년 이상 지속되어온 911만의 스타일이자 아이덴티티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911의 상징과도 같기 때문에 911의 디자인을 두고 평가한다는건 911에 대한 실례이다. 911은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모두 고유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미를 갖추면서 변화해왔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프론트는 LED 데이드라이빙램프가 추가되었고 리어램프는 안쪽에 살짝 굴곡을 주어 세련미를 살렸다.

주행|성능 4/5 별4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새로 개량된 엔진은 까레라의 경우 20마력, 까레라S의 경우 30마력이 증가하였다. 각 부품들을 경량화 및 단순화 시키고 직분사 기술을 도입한 결과이다. 덕분에 엔진의 부품 수는 줄어들고 실린더 헤드와 블록도 새로 디자인 했으며, 부피와 무게도 줄어들어 6kg정도의 경량화 효과를 얻었다. 이로 인해 가속 성능은 좋아지고 더불어 연비까지도 향상되었다. 고출력과 연비는 반비례 관계라고 하지만 포르쉐에겐 통하지 않았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PDK미션 역시 기존의 오토미션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수동미션의 영역까지도 넘어설 정도로 뛰어났다. PDK를 겪으면서 이제 수동미션을 선택할 이유가 사라졌다는 생각을 했다. PDK만큼이나 빠르고 정확하게 변속을 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빠르고 정확할뿐만 아니라 출력 전달도 매우 명확해 새롭게 개량된 엔진과의 조화가 매우 뛰어났다.
새로 개발된 파워트레인 덕에 0-100km/h가속은 런칭스타트를 이용할 경우 1초 가까이 앞당겨 졌으며 최고속 역시 300km/h를 넘나들 정도로 높아졌다.

안전|편의 4/5 별4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포르쉐의 장점은 다양한 옵션에 있다. 물론 그 각각의 옵션은 엄청난 비용 지불을 요구하지만 옵션 하나하나가 너무나 매력적이다. 포르쉐 답게 세라믹 브레이크, PASM, 크로노팩키지 등 드라이버를 자극하는 장비들이 넘쳐난다. 기본적인 장비 외에도 부가적으로 선택 가능한 것들이 많으니 선택의 고민일뿐 부족한 부분은 찾기 힘들다.

가격|유지비 3/5 별3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까레라 기본형에 PDK 추가시 차량가는 약 1억2600만원, 거기에 옵션 추가시 급격히 높아지는 차값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포르쉐라는 이유로 언제나 용서되는 가격이다. 그만큼 가격에 대한 가치를 하는 차가 포르쉐이고 이번 911 역시 새 엔진과 미션만으로도 구매의 욕구를 자극한다. 더군다나 성능뿐 아니라 연비까지 개선되었다. 또한 4년간 소모품 포함 거리 무제한의 워런티가 주어진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

장|단점 4/5 별4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포르쉐 911은 이번 변화를 통해 터보가 아닌 까레라급 까지도 세미슈퍼카급 성능을 넘보게 되었다. 더군다나 911은 데일리슈퍼카 소리를 들을만큼 일상용에도 적합한 차량이다. 2+2 형식이지만 뒷자리는 거의 쓸 수 없는 만큼 2인승에 수납공간이 많지 않다는건 단점이 되겠지만 일상적인 운전 상황에서도 드라이버에게 압박감을 주지 않고 언제나 원하는만큼 달려준다는건 포르쉐만의 매력이다.

Born from JET, 사브 9-3

2009. 3. 29. 18:45 | Posted by 황제나비
[사브] 9-3 Sport sedan Vector 

모델연식
2008년
배기량
1998cc
최고출력
210ps/5300rpm
엔진형식
Gasoline
가격
3790만원
 

2007년도 말 국내시장에 선보인 사브의 9-3가 페이스리프트 되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기존 모델에 비해 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엔진 성능도 개선되었다.

컨셉 3/5 별3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겉모습에서 보면 사브 9-3는 패밀리 세단이다. 전형적인 4도어 세단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속은 그렇지 않다. 2.0엔진에 터보를 더해 그 특유의 가속성능을 자랑한다. 그래서 아직까지 국내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일 지도 모른다. 겉은 절대 튀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심장만은 조금은 남다른 차기 때문에. 사브는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에서 시작된 자동차 회사로 유명했고, 그 특유의 달리기 성능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매니아층을 확보했던 브랜드이다. 하지만 GM으로의 합벼 이후 사브 특유의 색을 잃고 있다는 평도 계속 들려오고 있다. 사브 9-3는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그리고 아우디의 A4와 경쟁을 펼치는 세그먼트에 속해있다.

스타일링 3/5 별3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사브 9-3는 이번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컨셉카인 Aero X의 디자인을 많이 반영한 듯 하다. 특히 프론트 부분은 페이스리프트 치고는 꽤 많은 변화를 주었다. 항공기 날개를 형상화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끝이 치켜 올라간 헤드램프가 강인한 인상을 만들어 낸다. 옆모습은 수수하다. 사이드 가니쉬나 특별한 장식없이 매끈하게 처리한 사이트와 짧은 오버행, 공기저항계수 0.28를 이룬 라인이 적절히 어울어지고 있다. 리어로 눈을 돌리면 누드 처리된 리어램프가 가장 눈에 띈다. 하지만 날카로운 헤드램프에 비해 다소 심심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실내로 들어서자 사브 특유의 키박스위치가 눈에 띤다. 보통 차량들의 키박스 위치가 아닌 기어박스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충돌사고시 키박스에 꽃힌 키가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것을 막고자 시행되었던 것인데 사브의 모든 차량은 이 위치에 키박스가 있다. 인테리어 전체적 분위기는 사브 답다. 화려하거나 장식이 없다. 간결하게 정리된 버튼들과 항공기 회사에서 출발한 만큼 항공기 콕핏처럼 레이아웃이 구성되어 있고 센터페시어는 운전자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다.

주행|성능 4/5 별4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오늘 시승한 0-3는 2000cc 4기통 엔진에 터보차저를 더해 210마력, 최대토크 30.5Kg.m을 뿜어낸다. 여기에 수동기능이 포함된 5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5단 수동도 있지만 아쉽게 우리나라에는 수입되지 않는다. 시승을 위해 고속도로로 나와 가속을 시작하자 순간 치고 나가는 맛이 덜한 것 같다. 터보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하지만 속도계를 보자 그것은 느낌상일뿐, 속도계의 바늘을 시원스럽게 올라가고 있었다. 터보가 약한 것이 아니라 터보렉이 거의 없어 터보가 작동되는 시점을 쉽게 느끼기 어려웠을 뿐이다. 특히나 100Km에서부터 뻗어나가는 맛이 일품이었다. 고속도로를 내려와 와인딩 코너로 접어들자 사브의 매력은 더욱 크게 다가왔다. 독일 삭스의 쇽업쇼버를 사용하고 스트로크도 꽤 짧은 편으로 셋팅되어 코너링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또한 코너 진입 후 재가속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터보의 진가가 발휘된다. 엑셀을 밟는 즉시 시원스러운 가속력을 보여준다. 미션은 수동모드로 해 두면 수동 본연의 임무를 하려고 노력한다. 수동모드시 킥다운과 레드존까지 가서도 운전자가 변속을 하지 않는 이상 자기가 알아서 변속해주지 않는다. 운전할 맛을 살려주는 것이다. 브레이크도 기존 모델보다 업그레이드 되어 잘달리다가 서야할때는 잘 서주고 있었다.

안전|편의 4/5 별4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기본적으로 6개의 에어백이 만약의 충돌 사고에서 탑승자들을 보호해주고, ABS, ESP, TCS등 여러 전자적 안전장치가 장착되어 있다. 실내공간은 여유롭지도 작지도 않다. 한 가족이 탔을 때 딱 적당한 크기를 마련해두고 있다. 뒷 좌석을 6:4로 폴딩되며 이는 트렁크에서 간단히 스위치로 조작할 수 있다. 또 밤에 고속도로 같은 한적한 곳을 운전할 때 다른 조명은 모두 꺼지고 속도계기판만 조명이 들어오는 나이트 패널 시스템이 있다.

가격|유지비 4/5 별4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2.0 터보엔진에 3천만원 중반대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꽤 합리적인 가격대이다. 물론 배기량과 크기로만 그 차의 값을 책정하는 우리나라 대중적인 문화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지만, 사브의 매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착한 가격이라 생각할 것이다. 단지 터보차저 인만큼 자연흡기 방식의 차량보다 연비가 떨어진다. 공식연비가 10.2Km/l이고 시승때는 약 8Km/l대의 연비를 보여주었다.

장|단점 4/5 별4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사브는 아는 사람만이 타는 차라 생각된다. 국내에 많이 보이지도 않고, 그만큼 인지도도 다른 브랜드에 비해 떨어진다. 하지만 사브는 수수함 속에 보이지 않는 매력을 끌어내는 차라고 생각한다. 눈길을 한번에 끌지는 못하지만 알면 알아갈수록 매력을 느끼는 차인것이다.


[폭스바겐] 파사트 V6 3.6 4Motion A/T 

모델연식
2008년
배기량
3597cc
최고출력
280ps/6200rpm
엔진형식
Gasoline
가격
5990만원
 

폭스바겐의 파사트는 소형 해치백모델인 골프와 대형 세단인 페이톤을 잇는 중형 세단이다. 또 폭스바겐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만큼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파사트는 디젤 모델 2가지와 가솔린 모델 2가지, 왜건형 바리안트 모델 있다. 이중 이번에 타본 파사트는 파사트 시리즈의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3.6리터급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4MOTION이다.

컨셉 3/5 별3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파사트는 국내에서 연비 좋기로 소문이 난 2.0 디젤 모델이 가장 많이 팔리는 볼륨 모델이다. 고유가로 인해 디젤 자동차도 어려움은 있지만 디젤 가격이 올라가도 가솔린 대비 경제적인 메리트는 여전히 큰 편이다. 파사트 3.6 4MOTION은 대배기량의 가솔린 엔진을 적용하고 주행 안정성을 높인 4륜구동 시스템을 더해 고성능 세단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볼륨 모델이 아니라 극소수 마니아를 위한 파사트의 이미지 리딩(Image Leading)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스타일링 4/5 별4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파사트는 첫 선을 보인지 30년이 훌쩍 지난 역사와 전통성을 자랑한다. 현행 모델은 6세대 모델로써 겉모습은 평범함 속에 화려한 모습을 곳곳에 숨겼다. 크롬 장식으로 멋을 낸 라디에이터 그릴은 범퍼 하단과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범퍼의 중앙 인테이크를 크롬으로 일체형으로 처리한 결과다. 헤드램프는 날렵하지 않지만 헤드램프와 범퍼에 굴곡을 넣어 개성 있게 표현하고 방향지시등을 범퍼와 사이드 미러에도 달았다. 옆모습의 포인트는 C필러이다.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대비돼 파사트의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리어램프는 헤드램프처럼 동그랗게 굴곡을 넣어 디자인적인 통일감을 갖추었고 내부에도 LED타입의 조명을 적용했다. 실내는 가로로 뻗은 대시보드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달았다. 터치스크린 방식의 한글 내비게이션은 지상파 DMB TV, DVD, MP3, 블루투스 등의 기능으로 구성했다. 실내는 공간도 넓지만 쓰임새가 더욱 돋보이는 구성이다. 뒷시트를 6:4로 나누어 접을 수 있고 스키 같은 긴 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수납공간이 많은 것도 폭스바겐이 얼마만큼 실용성이 강한 브랜드인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점이다.

주행|성능 5/5 별5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배기량 3.6리터급 V6 엔진에 6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얹어 최고출력 280마력/6200rpm, 최대토크 36.7kg·m/2750rpm을 낸다. 중형 세단에 큰 힘을 발휘하는 엔진은 언제라도 충분한 가속성능을 보여준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2초 만에 도달하고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부추기는 엔진 사운드도 매력적이다. 특히, 높은 엔진 힘을 잘 소화할 수 있는 4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주행 상황에 따라 동력을 배분하므로 안정성이 탁월하다. 고출력 엔진일수록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는 이유는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전륜 혹은 후륜 구동차는 스티어링 특성이 한쪽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우디 콰트로, 혼다 레전드 등에도 파사트 3.6 4MOTION과 같이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파사트 3.6 4MOTION의 스티어링 특성은 약 언더스티어로 세단형 자동차로써 이상적이지만 운전의 재미를 위해 조금 더 날카롭게 세팅해도 좋을 듯싶다.

안전|편의 4/5 별4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파사트 3.6 4MOTION은 편의장치도 탁월하다. 시동을 걸 때, 열쇠를 꽂고 돌리는 방식이 아닌 누르면 시동이 걸리는 푸쉬앤고(Push & Go) 시스템과 전자식 사이드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했다. 또 언덕에서도 밀릴 염려가 없고 신호에서 정지 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있지 않아도 되는 오토 홀드(Auto Hold) 기능도 운전의 피로도를 덜어주는 장치다. 작동될 때의 이질감도 없는 편이다.

가격|유지비 3/5 별3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경쟁 차종은 아우디 A6 3.2 콰트로,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 등의 4륜구동 모델이다. 파사트 3.6 4MOTION의 가격은 5990만원으로 독일차인데도 일본차 수준을 상회하는 정도다.

장|단점 4/5 별4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파사트 3.6 4MOTION은 세단이 가질 수 있는 것을 모두 갖춘 고성능 모델이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린 30대 중에서 스포츠카와 같은 강력한 성능과 해치백과 같은 날렵한 민첩성을 동시에 원한다면 이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터보 엔진의 남성적인 매력을 갖춘 차

2009. 3. 29. 18:35 | Posted by 황제나비

[사브] 9-5 Linear 2.0t 상세보기

모델연식
2008년
배기량
1985cc
최고출력
185ps/5500rpm
엔진형식
Gasoline
가격
4640만원

1998년에 처음 출시한 사브 9-5는 몇 차례 부분 변경 모델을 거쳐 10년 동안 많은 점이 숙성됐다. 사브는 엔진 배기량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터보차저를 적용한 덕분에 높은 힘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힘 좋은 엔진은 연료 효율이 우수하고 실용성도 높아 합리적인 수입차로 평가를 받고 있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사브는 비교적 젊은 사람들이 많이 타는 편이다. 디자인이 독특한데다 동력 성능이 좋아 젊은층의 인기를 모았다. 게다가 이번 2008년형 뉴 사브 모델은 수입차치고는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통해 전년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스타일링 2/5 별2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2008년형 뉴 사브 9-5의 변화는 사브의 콘셉트 모델인 Aero X의 디자인 터치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 기존의 디자인이 수수했다면 현행 모델은 개성을 강조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파격적일만큼 달라지지는 않았다. 펜더까지 치켜 올라간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배치는 변화가 없다. 옆모습과 뒷모습에서도 작은 변화만 있을 뿐이다.

주행|성능 3/5 별3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2008년형 사브 9-5 라인업은 세 가지로 리니어, 에어로 그리고 디젤로 나누었다. 이 중 시승차는 리니어 모델로 2.0리터급 가솔린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85마력/5500rpm, 최대토크 28.6kg·m/1800rpm의 힘을 낸다. 일반적인 2.0리터급 가솔린 엔진의 출력은 150마력 내외임을 감안하면 터보차저를 달아 힘이 세졌다. 특히 순간 가속력을 결정하는 최대토크가 3.0리터급 가솔린 엔진 수준인데다가 1800rpm의 낮은 엔진회전수에서 발휘된다. 배기량에 똑같은 엔진이라도 터보차저의 세팅에 따라 엔진 출력은 달라진다. 가솔린이든, 디젤이든 부스트압력이 그것을 좌우하는데 가솔린 엔진의 경우는 압력과 터빈이 변수로 작용한다. 사브 9-5 리니어는 터보차저를 저압으로 세팅해 터보랙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였지만 고압터보만큼의 힘을 낼 수는 없다. 그래도 이 정도면 일반적인 운전자라면 충분할 정도의 동력 성능을 갖춘 셈이다. 직렬 4기통 엔진으로 부드러움을 논하기는 말이 되지 않는다. 또한 터보차저까지 달려있으니 부드러움과는 거리가 있다. 대신 거칠게 몰아치는 주행감은 남다른 쾌감을 선사한다. 공기를 압축해서 강제로 엔진에 넣는 과급 방식이므로 박력 있고 남성적인 멋이 담겨있다. 사브를 처음 타보는 사람이라면 부드럽게 몰기에는 너무나 터프한 사브의 매력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

안전|편의 3/5 별3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실내공간은 평범한 수준. 국산 중형차의 공간보다 약간 작은 듯하다.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한 항공기 조종석 같은 운전석은 사브가 오너용 자동차라는 것을 나타낸다. 계기반과 센터페시아 등이 운전자를 자연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형상이다. 9-5도 지금까지의 사브가 그랬던 것처럼 화려하거나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았다. 검정색 바탕의 실내 인테리어와 단순한 조명은 차분한 느낌을 주지만 때로는 쉽게 질릴 수 있는 스타일이다. 버튼의 조작감도 그렇다. 조작할 때의 느낌은 확실하지만 고급스럽다고는 할 수 없다. 사브는 자동차의 기본기인 달리기 성능에 너무 치중한 것일까? 실내 인테리어에 큰 기대를 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2008년형 사브 9-5 모델은 6.5인치 터치스크린 방식의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DMB TV, MP3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했다. 특히 올인원(All-in-one) 타입의 일체형 제품을 적용한 덕에 시인성과 신뢰성이 우수하다. 기본적인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편이어서 깔끔한 센터페시아를 완성했다.

가격|유지비 4/5 별4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국산 소형차에도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달리는 마당에 고가의 수입차가 자체적인 내비게이션이 없다는 것은 결국 자동차의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자체적인 내비게이션은 없지만 애프터마켓용의 도움을 받는 실정이다. 수입차에 애프터마켓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적용하는 이유는 자동차를 만드는 나라와 팔리는 나라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지에 적합한 내비게이션을 쓸 수밖에 없지만 일부 수입차 메이커 중에서는 저가의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의 원성을 받는 곳도 있다. 마무리와 완성도 떨어지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사브 9-5 리니어의 내비게이션은 일부 질 떨어지는 내비게이션과 다르게 제품의 완성도와 성능이 우수하고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장|단점 4/5 별4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사브 9-5 리니어는 야간 운전시 시야 확보에 용이한 HID Xenon 헤드램프, 자동으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한 정속주행장치, 스포츠 드라이빙에 필요한 17인치 알로이 휠 등을 장착했다. 또 3명의 운전자 자세를 기억하는 운전석 메모리 시트, 일체형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나이트 패널 등도 더 편안한 운전을 하도록 해준다. 사브 9-5 리니어는 9-5 시리즈 중에서 엔트리급 모델로 합리적인 가격과 상향 조정된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리니어 4700만원, 에어로는 5900원이다.

스타일리시한 팔방미인 - CLS350

2009. 3. 29. 18:33 | Posted by 황제나비
[벤츠] CLS-class 350 A/T 2008 

모델연식
2008년
배기량
3498cc
최고출력
272ps/6000rpm
엔진형식
Gasoline
가격
11290만원
 

메르세데스-벤츠 중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평가받는 CLS는 쿠페 형식의 4인승 세단이다. 형태는 세단이지만 벨트 라인이 높고 창틀이 없어서 스포츠 쿠페처럼 스포티한 멋을 자랑하는 화려한 모델이다. 그러면서도 세단의 기본기를 간직한데다 승차감이나 조종성능, 안전·편의장비 등 어디하나 빠질게 없어서 팔방미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세단인데 평범하지 않은 CLS350 모습은 메르세데스-벤츠가 자동차의 세그먼트를 더 세분화하고 있다는 증거다. 비즈니스 모델인 E 클래스보다는 크고 S 클래스보다는 작지만 크기를 떠나 CLS만의 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 CLS350은 기존의 고정된 시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틈새 모델 또는 스페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 메이커는 왜 이와 같은 특별한 모델을 만드는 것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그것은 경쟁 브랜드보다 새로운 시장을 먼저 만들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스타일링 4/5 별4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시선이 가는 곳마다 특별하지 않은 곳이 없다. 물 흐르듯이 유연하게 생긴 모양에 조각품 같은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그 속에 들어있는 작은 빛까지도 몽롱하다고 느낄 만큼 새롭다. CLS350의 전체적인 모습은 팽팽하게 당겨진 화살처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외부 세계와 통하는 창이 매우 작다. 훔쳐보는 듯 작은 창속에 인테리어는 흰색에 가까운 베이지 톤으로 화사하다. 겉모습과 같이 실내 인테리어 역시 독특하게 구성했다. E 클래스의 형상을 완전히 숨기지는 못했지만 대시보드나 시트 구성에서 완전히 다른 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시트는 4인승으로 뒷좌석에 3명은 앉을 수 없다. 뒷좌석의 좌우 공간이 완전히 독립했기 때문이다. 보통 스포츠카에서 쓰이는 방식이다. 그러면서도 승객의 거주성을 우선 시하고 있다. 뒷좌석에 앉으면 몸이 깊숙이 들어가고 앞시트 뒤 패널에 곡면처리를 해서 무릎과의 간섭도 최소화했다.

주행|성능 4/5 별4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CLS350은 배기량 3.5리터급 V형 6기통 엔진에 메르세데스-벤츠가 강조하는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272마력/6000rpm, 최대토크 35.7kg·m/2400~5000rpm의 힘을 낸다. 배기량 대비 출력이 월등하게 높지 않지만 최대토크가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 충분히 나오는 덕에 동력 성능은 매우 뛰어나다. 제원상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7초다. 덩치도 크고 생긴 것도 예뻐서 달리기는 성능은 부족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든든하고 신뢰감이 있는 엔진 힘이 7단 자동변속기를 거쳐 바퀴까지 부드럽게 전달한다. 엔진은 한 박자씩 여유를 두고 반응하는 편이다. 레드존인 6500rpm을 기준으로 각 단 기어비는 1단 55km, 2단 75km, 3단 120km, 4단 170km을 기록하며 최고속도는 6단에서 250km가 나온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속 주행성은 탈 때마다 느끼지만, 저속보다는 중속, 중속보다는 고속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특히 시속 200km가 넘는 구간에서는 확실히 일본차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신뢰감이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을 하도록 배려한다.

안전|편의 5/5 별5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CLS350은 승차감이나 주행성능을 조절할 수 있다. 시프트 커버에 C/S를 누르면 변속 프로그램을 Comport와 Sport 둘 중에서 선택하면 운전자가 원하는 상황에 맞춰 적절하게 쓸 수 있다. 편안하고 일상적인 주행이라면 Comport 모드면 충분하다. 또 에어매틱이라고 불리는 서스펜션은 Comport, Sport1, Sport2 세 가지 모드가 있는데 변속 프로그램과 서스펜션 모두 Comport로 설정하면 그야말로 ‘엘레강스’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반면, 이와 대조적으로 Sport2 모드는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최소화해서 스포츠 세단으로 완전히 바뀐다. 노면 상태가 고르지 않는 조건이라면 가급적 Sport2를 쓰지 않는 편이 낫겠다. 스티어링 휠의 조작에 능숙해도 도심에서 Sport2를 사용하면 CLS350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주행안전장치의 개입 시점이나 강도는 서스펜션 변화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발생한다. 주행안정장치의 성능은 흠잡을 데가 없이 정확하다. 타이어가 노면과 미끄러지기 시작할 때 한번, 제자리로 돌아와서 다시 한 번씩 안전을 위해 간섭한다.

가격|유지비 3/5 별3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답게 안전장비도 탁월하다. 꼬불거리는 국도를 야간에 주행할 때 도움이 되는 액티브 라이트 시스템(Active Light System)을 적용했다. 또 한글형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했고 DVD, CD, MP3 CD가 재생이 가능하다. 외장 메모리인 SD카드를 사용하면 수 백곡 이상의 음악파일을 감상할 수 있다.

장|단점 4/5 별4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CLS350은 더 이상의 럭셔리 세단이 필요 없다고 느껴질 만큼 모든 것을 갖추었다. 우아하고 독특한 쿠페 스타일에 보증수표처럼 검증된 동력 성능까지 메르세데스-벤츠의 특별함을 잘 표현한 자동차다. 가격은 1억1490만원이다.


트렌디한 하드탑 컨버터블, 푸조 207CC

2009. 3. 29. 18:32 | Posted by 황제나비


[푸조] 207 CC 

모델연식
2008년
배기량
1598cc
최고출력
120ps/6000rpm
엔진형식
Gasoline
가격
3750만원
푸조 206CC의 뒤를 잇는 207CC, 푸조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차인 206CC의 후속모델인 만큼 그 책임감이 막중하다. 206에 비해 차체를 조금 키웠으며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작으마한 차체에 하드탑 컨버터블을 얹은 207CC의 주행느낌을 적어보고자 한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207CC는 유럽 기준 B세그먼트로 소형 하드탑 컨버터블이다. 하드탑이기에 탑을 닫았을 때는 쿠페로, 탑을 열면 오픈에어링을 즐기는 컨버터블로의 완벽한 변신이 가능하다. 실내 특히 2열 공간은 작기 때문에 세컨카나 젊은 층에게 추천해줄만한 차량이다. 다른 국가에서는 207패밀리중 3,5도어의 해치백 형태가 많이 팔렸지만 국내에서는 이 207CC가 가장 인기차종인것이다.

스타일링 3/5 별3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본닛의 좌우의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헤드램프와 범퍼의 대부분을 차지한 대형 에어인테이크로 인해 작지만 상당히 날카로워 보이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 이는 푸조 엠블램에도 있는 사자를 형상화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측면은 선대모델인 206CC보다 조금 더 날카로워 졌다. 전체적으로 얼핏 보았을때는 모르나 자세히 보면 꽤 많은 부분이 변경된 것을 알 수 있다. 사이드미러의 위치부터 휀더의 디자인도 바뀌었다. 후면 역시 전면과 마찮가지로 램프의 크기를 키웠으며 범퍼 중앙에 위치한 후방안개등은 삭제되었다. 207CC는 그 크기가 전체적으로 조금씩 커졌다. 전장, 전폭, 전고등 전체적 크기와 휠베이스 역시 10cm정도 커져 실내공간에 조금 여유가 생겼다.
소형차인 만큼 실내의 전체적 분위기는 밝다. 전체적으로 블랙톤에 시트, 도어 트림 등 곳곳에 사용된 오렌지컬러가 절묘하게 어울어진다. 센터페시아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해 스포티한 감을 살리고 있고 센터페시아의 각종 버튼들은 그 크기는 작지만 조작감은 괜찮은 편이다. 2+2인승으로 앞 시트는 버킷타입으로 되어 있어 착좌감과 함께 인테리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컨버터블인 만큼 리어시트뒤에는 롤바가 설치되어 있거 크롬도금 처리하여 탑을 오픈했을 때 포인트로도 작용한다.

주행|성능 2/5 별2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207CC에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올라가고 이 엔진은 120마력에 16.3Kgm의 토크를 낸다. 수동5단을 선택할 수 있지만 국내에는 4단 AT만이 수입된다. 기어비는 가속력 위주로 설정되어 있어서 100Km에 2900rpm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이런 설정은 경쾌한 가속력에는 이득이지만 최고속이나 연비에는 다소 악영향을 미치는 설정이다. 엔진의 소음은 다소 큰편이다. 소형차임을 가만한다면 이해해 주어야 할 부분이다. 엑셀레이터를 밟자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즉 즉답성 보다는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에 반해 핸들링은 날카롭다. 유럽차를 처음 접해 본다면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대목인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러한 핸들링 특성은 코너링을 즐겁게 한다. 약한 언더스티어가 나지만 짧은 차체와 댐핑 스트로크가 짧고 약간 하드한 셋팅이어서 그리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안전|편의 2/5 별2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앞서 말했 듯 207CC는 4인승이 아닌 2+2인승이다. 그만큼 뒷좌석의 공간은 거의 없다. 정말 급할때만 사람을 태워야 할 정도이다. 그냥 마음편히 2인승 컨버터블이라 생각하면 된다. 오픈에어링을 제대로 즐기려면 리어시트쪽에 윈드 프로텍트를 장착하면 된다. 탑은 자동으로 작동되고 개폐와 오픈에 약 25초의 시간이 걸린다. 하드탑인 만큼 탑을 오픈하느냐 닫느냐에 따라 트렁크 용량은 큰 차이를 보이는데 오픈했을때는 187리터, 닫았을 때는 449리터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에어컨디셔닝시스템은 좌우 독립식이고 재미있는 점은 송풍구 위에는 프랑스 향수 전문가들이 개발한 방향제가 설치되어 있다. 각종 편의장치는 풍부한 편은 아니지만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 할 정도로 갖추고 있어 불만은 없다.

가격|유지비 2/5 별2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디자인 변경으로 인해 늘어난 무게와 가속성능 위주의 기어비 셋팅으로 연비는 10.3Km/l이다. 컨버터블은 개발비와 차체 보강등이 늘어나기 때문에 값 역시 다소 높은 편으로 3,650만원이다.

장|단점 3/5 별3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207CC는 상당히 트랜디 하다. 거기에 선대 모델보다 공간이 넓어져 실내 활용도도 높아졌다. 거기에 탑만 닫으면 완벽한 쿠페로 변신한다. 하지만 늘어난 무게와 더불어 올라간 가격이 부담이다. 207CC는 20대 초중반의 젊은 층이나 경제적 여유가 되는 사람들의 세컨카로 어울린다. 2+2인승이지만 뒷좌석은 비상용일 뿐이다. 억지로 4인승 차로 끼워 맞춰 퍼스트카로 구입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도전, 투아렉

2009. 3. 29. 18:26 | Posted by 황제나비

[투아렉] V10 5.0 TDI Individual

모델연식
2008년
배기량
4921cc
최고출력
313ps/3750rpm
엔진형식
디젤
가격
12700만원

폭스바겐이 SUV를 내놓았다. 폭스바겐의 첫 SUV 투아렉. 고급 세단의 승차감과 오프로드에서의 험로 주파성, 그리고 고성능의 온로드 드라이빙을 제공해 주는 프리미엄 SUV이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폭스바겐 투아렉은 포르쉐와 공동으로 개발한 모델이다. 이 때문에 포르쉐의 SUV인 카이엔과 그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포르쉐가 스포츠 SUV를 표방하고 있다면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4륜구동 시스템인 4X Motion으로 인한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시속 270Km/h의 최고속도(설계속도)의 온로드 주행성능 그리고 고급 세단의 승차감까지 모두를 제공한다는 것이 컨셉이다.

스타일링 3/5 별3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폭스바겐은 대형 SUV임에도 덩치로 인한 위압감은 적은 편이다. 외관 전체에 스며있는 곡선이 차를 부드럽게 만들고 있다. 심한 기교보다는 폭스바겐 다운 단아함이 매력적이다. 크롬처리된 그릴과 차체에 맞게 큼직한 로고, 범퍼에 위치한 대형 에어 인테이크가 범상치 않은 차임을 암시하고 있는 듯 하다. 실내에 들어서자 고급 SUV를 표방함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상당히 고급스럽고 마감처리 역시 깔끔하게 떨어진다. 독일인의 꼼꼼함이 묻어 있는 듯 하다. 계기판 중앙에는 조그마한 디스플레이창이 위치해 있고 속도계와 RPM게이지등은 4개의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속도계에는 최고속이 320Km/h 까지 세겨져 있어 고성능 SUV임을 암시해 주고 있다. 하지만 계기판의 디자인이 디스플레이창만 뺀다면 90년대의 자동차의 그것을 보는 듯 하다. 계기판 정도는 조금 화려하게 꾸몄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셀렉트 주변에 위치한 버튼으로는 디퍼런셜 제어, 서스펜션 모드, 차고 조절을 할 수 있다. 차고 조절은 지상고가 160mm ~ 300mm까지 조정 가능하다. 시트는 상당히 편한 승차감을 제공해준다. 12방향으로 조절가능하고 메모리도 지원한다. 투아렉의 실내에 타고 있으면 SUV가 아닌 고급 세단을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만 하다.

주행|성능 4/5 별4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오늘 시승차는 4200cc V8엔진으로 310마력에 최대토크 41.8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수동모드를 지원하는 6단 자동기어가 맞물린다. 가솔린 엔진인 만큼 정숙성이 뛰어나고 진동도 거의 없다. 크고 무거운 투아렉이지만 힘든 내색없이 차를 움직인다. 물론 스포츠카처럼 폭발적인 가속력은 아니지만 시원스럽게 뻗어나간다. 넓은 차체덕택에 운전자를 편안하게 할 만한 직진안전성도 인상적이다. 풀브레이킹을 시도해보자 적지 않은 속도 였음에도 금방 차를 세운다. 투아렉에는 브렘보 디스크가 적용되고 앞은 6피스톤, 뒤는 4피스톤 캘리퍼가 채용되었다. 차체가 높은 SUV이기에 코너링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예상외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급코너에서 롤링이 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상당히 억제된 움직임을 보여준다. 물론 승용타입의 차량보다는 덜하지만 SUV치고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차고를 낮추고 서스펜션 셋팅을 스포츠 모드로 셋팅하면 더더욱 놀랄만한 실력을 보여주는 투아렉이었다. 이번에는 차고를 높이고 오프로드로 들어섰다. 오프로드에서는 무엇보다 4X Motion이라 불리는 4륜구동 시스템이 실력을 발휘할 차례이다. 자동으로 엔진출력을 전,후로 분배하고 있다. 오프로드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투아렉은 마치 만능 엔터테이너라 말하고 싶다.

안전|편의 3/5 별3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투아렉은 프론트 듀얼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 커튼식 에어백 그리고 ABS, TCS, ESP 등을 기본으로 채용하고 있다. 앞서 말한 차고조절과 댐핑압력 조절장치가 장착되어 있고 이중 차고조절 장치는 차량의 속도가 높아지면 자동으로 낮아져 주행 안전성을 확보해 준다. 공간 활용성도 높아 뒷 좌석을 폴딩하면 1500리터가 넘는 공간이 확보되어 큰 짐도 부담없이 실을 수 있고 평상시에는 555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앞좌석에는 컵을 세개까지 수납할 수 있는 컵홀더가 있지만 뒷좌석에는 단 한 개의 컵홀더도 없다는 점이 아쉽다.

가격|유지비 3/5 별3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대배기량차량을 시승한 후 항상 하는 말이지만 시원한 가속성능과 여유로운 크기에 반비례해 떨어지는 기름게이지로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보다. 물론 투아렉을 소유할 경제력이 있다면 기름값 정도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겠지만 말이다.

장|단점 4/5 별4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폭스바겐의 첫 SUV작품이라는 점에서 우선 관심이 갔던 차량이다. 사실 첫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성능에 대해서는 반신반의 했었지만 투아렉은 ‘참 잘만들었네’라는 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온로드 성능은 물론이거니와 오프로드에서도 꽤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만한 성능. 폭스바겐에서 말하던 고급 세단, 온로드 SUV, 오프로드 SUV 3가지의 차량을 투아렉 한대에 잘 집어 넣은 것 같다.

[폭스바겐] 티구안 AWD 디젤 커먼레일 터보 2.0 TDI A/T  

모델연식
2008년
배기량
1968cc
최고출력
140ps/4200rpm
엔진형식
Diesel
가격
4110만원
 

폭스바겐에서 티구안이라는 SUV가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나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전 세계적인 고유가의 가장 큰 희생양은 누가 뭐래도 SUV였기에 ‘조금 팔아 보다가 시장을 접겠거니’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뒤이어 유럽에서 출고 대기일이 6개월을 넘을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국내에서도 금새 200여대가 계약 되었단다. 그제서야 나는 뒤늦게 티구안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티구안의 위치를 간단히 표현하자면 ‘컴팩트 SUV’다. SUV의 다목적성과 중소형차의 경제성을 겸비하기 위한 장르다. 유가의 직격탄을 맞은 SUV 장르가 살아남기 위한 방편으로, 골프의 플랫폼과 엔진, 서스펜션을 공유하고 있다. CR-V가 시빅의 플랫폼을 공유한 것과 마찬가지. ‘골프를 늘려 만든 차’라고 보면 된다. 골프보다 전장은 20cm, 전폭은 4.9cm 늘었다. 다만 미션은 골프의 DSG가 아닌, 6단 팁트로닉 방식이다.

스타일링 3/5 별3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먼저 디자인을 보아하니 ‘혁명보다는 진화를 원한다.’는 폭스바겐의 수석 디자이너 클라우스 비숍의 말대로 폭스바겐 디자인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모범생 같은 전통적 이미지에서는 많이 탈피한 디자인이었다. 앞모습은 변화를, 뒷모습은 전통을 유지한 느낌이었다.

주행|성능 3/5 별3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스로틀 반응은 정지 상태에서는 뛰어나지만 주행 중의 반응은 기대보다 굼뜬 편인데, 터보렉도 마찬가지다. 매번 반 클러치 상태를 거치는 느낌. 하지만 일단 가속을 시작하면 상당히 날렵하게 가속하는데, 1750RPM부터 최대 토크가 터지는 만큼 저회전부터 RPM의 상승이 거침없고 출력도 막히는 구간 없이 꾸준히 상승한다. 하지만 그만큼 빠른 응답성이 아쉬웠다. 반 박자만 빨랐어도 배기량을 감안한 티구안의 가속력은 완벽하다고 표현해 줄만 했다. 물론, 그렇다 해도 상대적으로 아쉬운 것 뿐, 타 SUV에 비하면 처지지 않는다. 제원상 출력은 같은 배기량의 국산 SUV와 비슷하지만, 티구안을 타보면 국내 메이커의 제원이 뻥마력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미션은 DSG가 아니라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 티구안의 6단 팁트로닉은 상당히 부드럽고 변속 딜레이도 최저 수준이었다. 가속 중 변속으로 인한 RPM의 낭비가 최소한으로 절제되고 있었다. 스티어링 답력 또한 정말 가볍다. 그렇다고 한 없이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고, 각 속도에 알맞은 무게감을 실현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압권은 탄탄한 하체와 서스펜션이었다. ESP 시스템의 완성도 역시 최고다. 똑같은 ESP가 아니다. 아무리 급하게 코너로 들이밀어도, 대충 때려 밀어 넣어도 영리하게 제어해준다. 연속된 S자 코너에서도 차체가 스티어에 뒤늦게 딸려오는 느낌이 거의 없고 롤링이 최소한으로 억제되어 있다. 골프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분명 승용에 가까운 밸런스다. 골프에 비교하면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탈출 가속에서 나타났다. 골프와 같은 엔진이라고 들었는데... 차체의 무게와는 관계가 없는 반응성의 문제이기에 운전하는 내내 갸우뚱한 느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스포티한 주행을 원하면 한 박자 일찍 스로틀을 개방해 나가면 되겠다.

안전|편의 3/5 별3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티구안에 올라 타보면 좌석이 SUV 치고는 꽤 낮다는 느낌이다. 키 182cm의 필자가 타기에는 딱 알맞은 높이였다. 비슷한 크기의 스포티지보다 더 낮다. 티구안에 비교하면 승용차는 몸을 아래로 구겨 넣는 느낌이고 다른 SUV는 올라타는 느낌이 들 것이다. 키가 작은 여성도 이만하면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을 듯.
시동을 걸자 역시 디젤 특유의 겔겔대는 소리가 들려오지만 상당히 절제되어 있었다. 같은 엔진인 파사트보다도 많이 작다고 보면 된다.

가격|유지비 3/5 별3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전장/전폭/전고 : 4,427/1,809/1,683
휠 베이스 (mm) : 2,604
타이어 규격 : 215/65R 16H
연료탱크 용량 : 63L
배기량(cc) : 1,968
최고 출력(ps/rpm) : 140/4200
최대 토크 (kg.m/rpm) : 32.6/1,750~2,500
압축비 : 16.5 : 1
변속기 : 6단 팁트로닉
공차중량(kg) : 1685
안전 최고속도(km) : 203
0-100km (sec) : 10.7
연비(km/L) : 12.2
가격 : 41,700,000원

장|단점 3/5 별3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자꾸 골프에 비교하는 이유는 폭스바겐 스스로 ‘골프를 늘려 만든 차’라며 은근히 골프의 이미지를 부각시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다른 SUV와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는 완성도 높은 밸런스였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골프의 느낌은 포기해야 하지만 SUV의 다목적성과 동시에 승용의 운동성, 승차감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욕심쟁이에게는 티구안이 정답이다. 동급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그만한 값을 지불할 가치가 충분하다.


City Life, 푸조 308HDI

2009. 3. 29. 18:09 | Posted by 황제나비

[푸조] 308 HDi A/T 

모델연식
2008년
배기량
1997cc
최고출력
138ps/4000rpm
엔진형식
Diesel
가격
3590만원

푸조의 자랑인 고연비, 친환경적 디젤 엔진을 얹은 푸조의 핵심 기함, 308Hdi 푸조 특유의 강한 인상과 매끈한 몸매, 거기에 매력적인 엔진을 얹은 308Hdi 그 만남이 설레인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가 상승, 거기에 더욱 중요시 되는 환경문제 등을 배경으로 하여 고연비, 친환경 차종들이 많은 관심들을 모으고 있다. 푸조는 과거 407Hdi를 국내에 런칭하며 가장 최우선으로 내세웠던 것이 바로 디젤의 뛰어난 연비였다. 이러한 마케팅은 적중하여 407Hdi의 국내상륙은 성공했었다. 이번 308Hdi는 307을 뒤 이은 8번째의 모델로 아담한 차체에 해치백의 실용성, 거기에 푸조에게 효자 노릇 톡톡히 하는 디젤엔진이 얹혀졌다.

스타일링 3/5 별3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푸조 특유의 고양이 닮은 날카롭게 날이 선 큰 헤드램프와 범퍼에 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에어인테이크와 푸조의 라이온 문장이 들어간 들어간 엠블럼이 본넷 중앙에 위치해 있다. 센스있는 곳에 위치해 있는 안개등, 차체를 한층 단단한 분위기를 내는 큼직한 휠과 매끈하게 빠진 사이드 케릭터 라인, 마지막으로 앞 모습에 비해 다소 단순하지만 적당히 풍만한 해치백 특유의 엉덩이 모습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푸조의 패밀리 룩이라 할 수 있는 앞모습은 첫 런칭당시 다소 과도해 보이는 듯 했으나 이제는 눈에 익어서 인지 푸조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실내는 푸조 답게 화려하진 않다. 간결하다. 두개의 큰 서클과 중앙에 위치한 상태 표시창. 센터페시아는 은색으로 도색하여 젊은 분위기를 내고 있고, 셀렉트레버 주변과 기어봉은 크롬처리하여 조금은 특이한 분위기를 낸다. 시트는 세비버켓타입으로 착좌감과 몸을 적당히 잡아주는 느낌이 일품이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젊은층의 타깃에 맞게 디자인되어 있다.

주행|성능 4/5 별4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4기통이 2.0 디젤엔진을 얹고 있는 308HDI 는 2000rpm에서 최대토크가 터지기에 가속력이 뛰어나다. 특히 시내주행에서는 가볍고 경쾌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엑셀의 반응은 가벼운 편이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서울 시내에서도 큰 힘듬없이 308를 움직일 수 있다. 다음으로 고속도로에 올라섰다. 디젤엔진 치고는 꽤 정숙함을 보여주며 시내주행에서 보여주었던 경쾌한 움직임에 이어 꾸준히 땅을 박차는 느낌이 꽤 괜찮았다. 물론 대 배기량 대형차에서 느껴지는 풍부함이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만하면 충분하다.’라는 느낌을 가져온다. 유럽차량 답게 하체도 탄탄한 편이다. 거기에 큰 휠과 낮은평편비의 타이어를 끼고 있어 작은차체가 알차게 돌아나가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연비. 1리터에 15.6Km를 가는 연비를 자랑하는 푸조이기에 시승내내 꽤 많은 거리를 다녔음에도 기름게이지는 반밖에 내려가지 않는 신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전|편의 3/5 별3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각종 게이지나 스위치들이 화려하지 않지만 그 대신 조작감이나 편리성은 놓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시원스래 하늘을 볼 수 있는 글래스루프는 푸조의 큰 매력. 날이 좋은날은 따스한 햇살을 맞을 수 있고, 비나 눈이 오는 날은 천정으로 떨어지는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마치 분위기 좋은 까페에 있는 느낌이라 할까?. 운전석의 공간은 꽤 여유로운 편이고 뒷좌석은 그에 반해 좀 좁은듯하다. 하지만 불편한 자세로 앉아야 할 정도는 아니다. 안전에 대해서도 깐깐하다 한 예로 리어뷰미러 위에 위치한 디스플레이에서 안전벨트를 하지 않았을때는 경고등과 함께 안전벨트를 꼭 착용하게 만드는 아주 시끄러운 경고음이 울려 퍼진다.

가격|유지비 3/5 별3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연비. 308정도의 연비는 보여주어야 누가 취미가 뭐냐는 질문에 당당하게 드라이브라고 대답할 수 있지 않을까.

장|단점 4/5 별4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시티라이프에 어울리는 차다. 부담스러운 몸크기가 아닌 적당한 크기에, 스트레스 없는 가속력, 거기에 뛰어난 연비로 지갑걱정 줄여주는 차. 주말이면 루프글래스를 통해 들어오는 겨울 햇살을 맞으며 즐기는 드라이브까지 가능하게 해주니. 308Hdi 라면 큰 부담없이 즐기는 모터라이프가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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