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7 CC
- 모델연식
- 2008년
- 배기량
- 1598cc
- 최고출력
- 120ps/6000rpm
- 엔진형식
- Gasoline
- 가격
- 3750만원
푸조 206CC의 뒤를 잇는 207CC, 푸조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차인 206CC의 후속모델인 만큼 그 책임감이 막중하다. 206에 비해 차체를 조금 키웠으며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작으마한 차체에 하드탑 컨버터블을 얹은 207CC의 주행느낌을 적어보고자 한다.
컨셉 4/5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207CC는 유럽 기준 B세그먼트로 소형 하드탑 컨버터블이다. 하드탑이기에 탑을 닫았을 때는 쿠페로, 탑을 열면 오픈에어링을 즐기는 컨버터블로의 완벽한 변신이 가능하다. 실내 특히 2열 공간은 작기 때문에 세컨카나 젊은 층에게 추천해줄만한 차량이다. 다른 국가에서는 207패밀리중 3,5도어의 해치백 형태가 많이 팔렸지만 국내에서는 이 207CC가 가장 인기차종인것이다.
스타일링 3/5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본닛의 좌우의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헤드램프와 범퍼의 대부분을 차지한 대형 에어인테이크로 인해 작지만 상당히 날카로워 보이는 이미지를 주고 있다. 이는 푸조 엠블램에도 있는 사자를 형상화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측면은 선대모델인 206CC보다 조금 더 날카로워 졌다. 전체적으로 얼핏 보았을때는 모르나 자세히 보면 꽤 많은 부분이 변경된 것을 알 수 있다. 사이드미러의 위치부터 휀더의 디자인도 바뀌었다. 후면 역시 전면과 마찮가지로 램프의 크기를 키웠으며 범퍼 중앙에 위치한 후방안개등은 삭제되었다. 207CC는 그 크기가 전체적으로 조금씩 커졌다. 전장, 전폭, 전고등 전체적 크기와 휠베이스 역시 10cm정도 커져 실내공간에 조금 여유가 생겼다.
소형차인 만큼 실내의 전체적 분위기는 밝다. 전체적으로 블랙톤에 시트, 도어 트림 등 곳곳에 사용된 오렌지컬러가 절묘하게 어울어진다. 센터페시아에는 알루미늄을 사용해 스포티한 감을 살리고 있고 센터페시아의 각종 버튼들은 그 크기는 작지만 조작감은 괜찮은 편이다. 2+2인승으로 앞 시트는 버킷타입으로 되어 있어 착좌감과 함께 인테리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컨버터블인 만큼 리어시트뒤에는 롤바가 설치되어 있거 크롬도금 처리하여 탑을 오픈했을 때 포인트로도 작용한다.
주행|성능 2/5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207CC에는 1.6리터 가솔린 엔진이 올라가고 이 엔진은 120마력에 16.3Kgm의 토크를 낸다. 수동5단을 선택할 수 있지만 국내에는 4단 AT만이 수입된다. 기어비는 가속력 위주로 설정되어 있어서 100Km에 2900rpm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이런 설정은 경쾌한 가속력에는 이득이지만 최고속이나 연비에는 다소 악영향을 미치는 설정이다. 엔진의 소음은 다소 큰편이다. 소형차임을 가만한다면 이해해 주어야 할 부분이다. 엑셀레이터를 밟자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즉 즉답성 보다는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에 반해 핸들링은 날카롭다. 유럽차를 처음 접해 본다면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대목인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러한 핸들링 특성은 코너링을 즐겁게 한다. 약한 언더스티어가 나지만 짧은 차체와 댐핑 스트로크가 짧고 약간 하드한 셋팅이어서 그리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
안전|편의 2/5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앞서 말했 듯 207CC는 4인승이 아닌 2+2인승이다. 그만큼 뒷좌석의 공간은 거의 없다. 정말 급할때만 사람을 태워야 할 정도이다. 그냥 마음편히 2인승 컨버터블이라 생각하면 된다. 오픈에어링을 제대로 즐기려면 리어시트쪽에 윈드 프로텍트를 장착하면 된다. 탑은 자동으로 작동되고 개폐와 오픈에 약 25초의 시간이 걸린다. 하드탑인 만큼 탑을 오픈하느냐 닫느냐에 따라 트렁크 용량은 큰 차이를 보이는데 오픈했을때는 187리터, 닫았을 때는 449리터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에어컨디셔닝시스템은 좌우 독립식이고 재미있는 점은 송풍구 위에는 프랑스 향수 전문가들이 개발한 방향제가 설치되어 있다. 각종 편의장치는 풍부한 편은 아니지만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 할 정도로 갖추고 있어 불만은 없다.
가격|유지비 2/5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디자인 변경으로 인해 늘어난 무게와 가속성능 위주의 기어비 셋팅으로 연비는 10.3Km/l이다. 컨버터블은 개발비와 차체 보강등이 늘어나기 때문에 값 역시 다소 높은 편으로 3,6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