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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새로운 도전, 투아렉

2009. 3. 29. 18:26 | Posted by 황제나비

[투아렉] V10 5.0 TDI Individual

모델연식
2008년
배기량
4921cc
최고출력
313ps/3750rpm
엔진형식
디젤
가격
12700만원

폭스바겐이 SUV를 내놓았다. 폭스바겐의 첫 SUV 투아렉. 고급 세단의 승차감과 오프로드에서의 험로 주파성, 그리고 고성능의 온로드 드라이빙을 제공해 주는 프리미엄 SUV이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폭스바겐 투아렉은 포르쉐와 공동으로 개발한 모델이다. 이 때문에 포르쉐의 SUV인 카이엔과 그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포르쉐가 스포츠 SUV를 표방하고 있다면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4륜구동 시스템인 4X Motion으로 인한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시속 270Km/h의 최고속도(설계속도)의 온로드 주행성능 그리고 고급 세단의 승차감까지 모두를 제공한다는 것이 컨셉이다.

스타일링 3/5 별3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폭스바겐은 대형 SUV임에도 덩치로 인한 위압감은 적은 편이다. 외관 전체에 스며있는 곡선이 차를 부드럽게 만들고 있다. 심한 기교보다는 폭스바겐 다운 단아함이 매력적이다. 크롬처리된 그릴과 차체에 맞게 큼직한 로고, 범퍼에 위치한 대형 에어 인테이크가 범상치 않은 차임을 암시하고 있는 듯 하다. 실내에 들어서자 고급 SUV를 표방함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상당히 고급스럽고 마감처리 역시 깔끔하게 떨어진다. 독일인의 꼼꼼함이 묻어 있는 듯 하다. 계기판 중앙에는 조그마한 디스플레이창이 위치해 있고 속도계와 RPM게이지등은 4개의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속도계에는 최고속이 320Km/h 까지 세겨져 있어 고성능 SUV임을 암시해 주고 있다. 하지만 계기판의 디자인이 디스플레이창만 뺀다면 90년대의 자동차의 그것을 보는 듯 하다. 계기판 정도는 조금 화려하게 꾸몄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셀렉트 주변에 위치한 버튼으로는 디퍼런셜 제어, 서스펜션 모드, 차고 조절을 할 수 있다. 차고 조절은 지상고가 160mm ~ 300mm까지 조정 가능하다. 시트는 상당히 편한 승차감을 제공해준다. 12방향으로 조절가능하고 메모리도 지원한다. 투아렉의 실내에 타고 있으면 SUV가 아닌 고급 세단을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만 하다.

주행|성능 4/5 별4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오늘 시승차는 4200cc V8엔진으로 310마력에 최대토크 41.8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수동모드를 지원하는 6단 자동기어가 맞물린다. 가솔린 엔진인 만큼 정숙성이 뛰어나고 진동도 거의 없다. 크고 무거운 투아렉이지만 힘든 내색없이 차를 움직인다. 물론 스포츠카처럼 폭발적인 가속력은 아니지만 시원스럽게 뻗어나간다. 넓은 차체덕택에 운전자를 편안하게 할 만한 직진안전성도 인상적이다. 풀브레이킹을 시도해보자 적지 않은 속도 였음에도 금방 차를 세운다. 투아렉에는 브렘보 디스크가 적용되고 앞은 6피스톤, 뒤는 4피스톤 캘리퍼가 채용되었다. 차체가 높은 SUV이기에 코너링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예상외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급코너에서 롤링이 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상당히 억제된 움직임을 보여준다. 물론 승용타입의 차량보다는 덜하지만 SUV치고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차고를 낮추고 서스펜션 셋팅을 스포츠 모드로 셋팅하면 더더욱 놀랄만한 실력을 보여주는 투아렉이었다. 이번에는 차고를 높이고 오프로드로 들어섰다. 오프로드에서는 무엇보다 4X Motion이라 불리는 4륜구동 시스템이 실력을 발휘할 차례이다. 자동으로 엔진출력을 전,후로 분배하고 있다. 오프로드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투아렉은 마치 만능 엔터테이너라 말하고 싶다.

안전|편의 3/5 별3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투아렉은 프론트 듀얼 에어백과 사이드 에어백, 커튼식 에어백 그리고 ABS, TCS, ESP 등을 기본으로 채용하고 있다. 앞서 말한 차고조절과 댐핑압력 조절장치가 장착되어 있고 이중 차고조절 장치는 차량의 속도가 높아지면 자동으로 낮아져 주행 안전성을 확보해 준다. 공간 활용성도 높아 뒷 좌석을 폴딩하면 1500리터가 넘는 공간이 확보되어 큰 짐도 부담없이 실을 수 있고 평상시에는 555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앞좌석에는 컵을 세개까지 수납할 수 있는 컵홀더가 있지만 뒷좌석에는 단 한 개의 컵홀더도 없다는 점이 아쉽다.

가격|유지비 3/5 별3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대배기량차량을 시승한 후 항상 하는 말이지만 시원한 가속성능과 여유로운 크기에 반비례해 떨어지는 기름게이지로 눈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가보다. 물론 투아렉을 소유할 경제력이 있다면 기름값 정도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겠지만 말이다.

장|단점 4/5 별4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폭스바겐의 첫 SUV작품이라는 점에서 우선 관심이 갔던 차량이다. 사실 첫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성능에 대해서는 반신반의 했었지만 투아렉은 ‘참 잘만들었네’라는 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온로드 성능은 물론이거니와 오프로드에서도 꽤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만한 성능. 폭스바겐에서 말하던 고급 세단, 온로드 SUV, 오프로드 SUV 3가지의 차량을 투아렉 한대에 잘 집어 넣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