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 카레라
- 모델연식
- 2008년
- 배기량
- 3596cc
- 최고출력
- 325ps/6800rpm
- 엔진형식
- Gasoline
- 가격
- 1174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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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은 포르쉐를 대표하는 상징과도 같은 모델로 포르쉐의 역사와도 같은 모델이다. 현행 코드네임 997버전의 911을 출시하면서 포르쉐는 전통적인 형태의 원형 헤드램프로 복귀했고 이번에 다시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한결 더 세련된 형태로 변신했다. 하지만 이번 변신에서의 주인공은 익스테리어가 아닌 파워트레인이다. 엔진의 출력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팁트로닉 오토미션을 버리고 듀얼클러치 방식의 반자동 PDK미션을 적용시켰다.
컨셉 4/5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911만큼이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아이텐티티를 강하게 유지하고 있는 모델은 정말 드물다. 이미 4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911은 유지되어 왔고 특유의 RR 구성방식과 패스트백 방식의 루프라인 그 외 곳곳에 새겨진 포르쉐 911만의 아이덴티티는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디자인을 통한 진보, 성능을 통한 진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911이다.
스타일링 4/5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911의 스타일링은 흠잡을데가 없다. 아니 흠을 잡아서도 안된다. 40년 이상 지속되어온 911만의 스타일이자 아이덴티티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911의 상징과도 같기 때문에 911의 디자인을 두고 평가한다는건 911에 대한 실례이다. 911은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모두 고유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미를 갖추면서 변화해왔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프론트는 LED 데이드라이빙램프가 추가되었고 리어램프는 안쪽에 살짝 굴곡을 주어 세련미를 살렸다.
주행|성능 4/5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새로 개량된 엔진은 까레라의 경우 20마력, 까레라S의 경우 30마력이 증가하였다. 각 부품들을 경량화 및 단순화 시키고 직분사 기술을 도입한 결과이다. 덕분에 엔진의 부품 수는 줄어들고 실린더 헤드와 블록도 새로 디자인 했으며, 부피와 무게도 줄어들어 6kg정도의 경량화 효과를 얻었다. 이로 인해 가속 성능은 좋아지고 더불어 연비까지도 향상되었다. 고출력과 연비는 반비례 관계라고 하지만 포르쉐에겐 통하지 않았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PDK미션 역시 기존의 오토미션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수동미션의 영역까지도 넘어설 정도로 뛰어났다. PDK를 겪으면서 이제 수동미션을 선택할 이유가 사라졌다는 생각을 했다. PDK만큼이나 빠르고 정확하게 변속을 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빠르고 정확할뿐만 아니라 출력 전달도 매우 명확해 새롭게 개량된 엔진과의 조화가 매우 뛰어났다.
새로 개발된 파워트레인 덕에 0-100km/h가속은 런칭스타트를 이용할 경우 1초 가까이 앞당겨 졌으며 최고속 역시 300km/h를 넘나들 정도로 높아졌다.안전|편의 4/5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포르쉐의 장점은 다양한 옵션에 있다. 물론 그 각각의 옵션은 엄청난 비용 지불을 요구하지만 옵션 하나하나가 너무나 매력적이다. 포르쉐 답게 세라믹 브레이크, PASM, 크로노팩키지 등 드라이버를 자극하는 장비들이 넘쳐난다. 기본적인 장비 외에도 부가적으로 선택 가능한 것들이 많으니 선택의 고민일뿐 부족한 부분은 찾기 힘들다.
가격|유지비 3/5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까레라 기본형에 PDK 추가시 차량가는 약 1억2600만원, 거기에 옵션 추가시 급격히 높아지는 차값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포르쉐라는 이유로 언제나 용서되는 가격이다. 그만큼 가격에 대한 가치를 하는 차가 포르쉐이고 이번 911 역시 새 엔진과 미션만으로도 구매의 욕구를 자극한다. 더군다나 성능뿐 아니라 연비까지 개선되었다. 또한 4년간 소모품 포함 거리 무제한의 워런티가 주어진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