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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프리미엄 SUV, Q7

2009. 10. 31. 13:25 | Posted by 황제나비

[아우디] Q7 3.0 TDI 콰트로 A/T 

모델연식
2009년
배기량
2967cc
최고출력
240ps/4000rpm
엔진형식
디젤
가격
9250만원

아우디의 SUV 라인업 중 대형급인 Q7이 데뷔 3년만에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나타났다. 아우디는 중형급 SUV Q5와 함께 두가지의 SUV 라인업을 가지고 있고, 아우디의 콰트로 기술을 십분 활용하여 ‘콰트로를 모르고 SUV를 논하지 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아우디만의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다.

컨셉 3/5 별3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사실 SUV에서 아우디는 경쟁사에 비해 후발주자에 속한다. 유럽의 메이커 중 벤츠는 일찍부터 프리미엄 SUV의 이미지를 구축해 왔고 BMW는 달리는 SUV로 성능을 앞세워 자신들의 입지 굳히기에 노력해왔다. 거기에 아우디는 ‘기술’을 표방하여 기술의 SUV로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즉, 아우디의 기술력하면 떠오르는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 시스템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브랜드 네임에서도 Q는 콰트로의 앞글자를 따온 것이라 한다.

스타일링 3/5 별3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대형급 SUV인 만큼 몸은 육중하다. 벤츠나 BMW의 경쟁모델보다도 약간씩 더 크다. 페이스 리프트를 거쳤지만 디자인상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프론트 그릴에 크롬을 입힌 세로바가 추가되었고 요즘의 아우디 차량과 같이 헤드램프 안에 LED램프로 포인트를 주고 있다. 그 외에는 휠과 범퍼형상이 다소 바뀌었다. 사이드 라인은 BMW처럼 길게 눕혀 날렵하게 보이는 측면형태 보다는 ML처럼 정통적인 SUV의 느낌이 더 살아 있다. 실내 역시 큰 변화는 없다 곳곳에 우드그레인이 추가 되었고 아우디의 MMI패널이 자리잡고 있다. 특이한 점은 루프에 위치한 파노라마 선루프가 3열시트쪽까지 적용되어 있다는 것.

주행|성능 4/5 별4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Q7에는 원래 3.6, 4.2 FSI 가솔린엔진과 3.0, 4.2 TDI 디젤엔진이 적용되지만 국내에서 거의 수요가 없는 가솔린엔진은 제외되고 디젤엔진의 두라인업만 들어온다. 오늘 시승차는 3.0TDI버전이다. 한때 디젤차량이 환경오염의 주범이라 인식되어 왔으나 오늘 시승한 3.0TDI는 저공해차량으로 인증까지 받았다. 여러 후처리 장치를 통해 오히려 가솔린이나 LPG보다도 친환경적인 차량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엑셀을 밟자 디젤엔진의 풍부한 토크가 시원스럽게 육중한 몸을 이끈다. 6단 자동변속기는 변속충격 없이 부드럽게 엔진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듯한 느낌이다. 프리미엄급 SUV답게 소음차단을 잘 하고 있다. 엔진소음도 상당히 억제된 느낌을 주지만 실내의 방음책 역시 수준급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Q7은 앞뒤 모두 더블위시본의 서스펜션을 채용하고 있으며 승차감도 부드럽다. 그렇다고 출렁이는 물침대를 생각하면 실망할 것이고 적당히가 알맞은 단어인 것 같다. 롤이 꽤 억제된 셋팅인 듯 하고 서스펜션과 함께 콰트로 시스템이 다소 격한 코너링에서도 Q7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간다.

안전|편의 3/5 별3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SUV인 만큼 공간활용성에도 신경을 썼다. 시트 베리에이션이 무려 28가지로 말 그대로 때에 따라 골라쓸 수 있다. 공식적으로 7인승이긴 하지만 마지막 3열시트는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덩치가 작은 어린아이나 성인 7명이 타려면 단거리 이상의 주행은 힘들 듯 하다. 테일게이트는 전동식으로 열리고 닫히기에 무거운 짐을 들고 있거나 할 때 편리하다.

가격|유지비 3/5 별3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프리미엄 SUV인 만큼 3.0TDI는 9천만원대, 4.2TDI는 1억 2천만원대에 판매된다. Q7의 경우 친환경차량으로 인증되었기에 각 시도별로 차이는 있으나 일정의 혜택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 중 하나일 것이다.

장|단점 3/5 별3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아우디의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운 프리미엄급 SUV이기에 곳곳에 많은 신경을 기울인듯 하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곳곳에 LED포인트를 주어 심심하지 않고 너무 화려하지는 않지만 중후함 속에 포인트를 적절히 분배한 것 같고, 무엇보다 콰트로 시스템은 도로 곳곳에서 묵묵히 제역할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아우디의 콰트로 시스템은 그 명성만으로도 Q7을 든든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