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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미지 메이킹이 급선무!

2009. 10. 31. 13:23 | Posted by 황제나비
[쌍용] 체어맨 W CW700 4-TRONIC A/T 

모델연식
2008년
배기량
3598cc
최고출력
250ps/6600rpm
엔진형식
Gasoline
가격
6860만원
 

국산 럭셔리 세단은 현대 에쿠스와 쌍용 체어맨W 그리고 GM대우 베리타스가 있다. 프레스티지급 자동차 시장은 볼륨이 크지 않은데다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등 최고급 수입차가 다양하기 때문에 결코 만만치 않다. 출시 이후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체어맨W가 2010년형 모델로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이미지 메이킹이 시급하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국내 최초로 1억 원이 넘는 가격으로 화제가 된 쌍용 체어맨W가 상품성을 높였다. 2010년형 체어맨 W는 외형적 변화가 없다. V8 5000 모델은 라디에이터 그릴만 변경했으며 CW700 VVIP 모델부터 크롬도금 휠 대신 19인치 스퍼터링(Sputtering) 휠이 적용된 것이 전부다. 사양대비 합리성이 높아 주력 모델로 예상되는 CW700은 AWD(All Wheel Drive) 시스템 ‘4트로닉(4Tronic)’ 트림과 신규 인테리어 컬러로 ‘럭셔리 그레이 에디션(Luxury Gray Edition)’을 추가했다. 회사 측은 “외형적 변화보다 고객의 니즈(Needs)를 반영해 실내 편의장비와 방음을 개선해 상품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스타일링 3/5 별3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실내 인테리어 변화는 없지만 시각적으로 공간이 더 여유로워진 것 같다. 1열 헤드레스트와 시트백을 슬림화해 2열 공간을 10~50mm까지 넓힌 것이다. 시트 크기가 작아지고 두께가 얇아지면 실내 거주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실내는 도어트림 및 센터페시아 스위치를 메탈릭 소재로 변경함과 동시에 기어노브에 메탈 장식을 더했으며 그동안 V8 5000 모델에 적용한 스웨이드 트림을 CW700 VVIP부터 적용했다. 최고급 사양을 중간 모델로 확대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주행|성능 4/5 별4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시승차는 체어맨W 엔트리급 모델인 CW700으로 3.6리터급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50마력/6600rpm, 최대토크 35kg.m/4000rpm을 낸다. CW700을 비롯해 CW600, V8 5000 모델 모두 엔진과 변속기 등의 파워트레인은 그대로다. 체어맨 W의 눈에 보이지 않는 변화 중 핵심은 승차감 개선이다. 서스펜션을 전자 제어하는 EAS(Electronic self-leveling Air Suspension)는 앞 서스펜션은 스트로크를 늘리고 댐퍼 길이를 축소했다. 또 뒤 서스펜션은 쇼크업소버 상단부 부시(Bush) 재질을 고무에서 폴리우레탄 재질로 변경한 덕에 굽이진 길을 주행할 때 쏠림을 줄였다. 또 하체와 뒤펜더에 방음을 개선해 기존 모델에서 가속 시 후륜 타이어 소음이 유입되는 현상을 감소시켰다. 그렇다고 아쉬움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2열 시트에서 마사지기능 사용 시 1열까지 작동음과 진동이 전해지며 4000rpm 이후의 엔진 소음이 비교적 크게 들려 개선의 여지를 남겼다. 주행 안정성은 매우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국내 최초로 19인치 알로이 휠과 245/45R19 W급 타이어를 적용한 것도 큰 특징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국산차의 경우는 그 차가 가진 성능보다 부족한 타이어를 장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체어맨W는 전용으로 개발한 타이어를 통해 시속 270km까지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기존 국산차와 차별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쌍용차는 현대차가 전륜구동형 에쿠스를 만드는 동안 후륜구동형 대형차를 생산해 왔다. 기존 체어맨도 메르세데스-벤츠 기술력을 100% 발휘할 수 없었지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체어맨W 역시 기존 국산 대형차와 비교 시 성능과 안정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 자동차로써 성능만 본다면 체어맨W는 이미 국산차가 아니라 수입차에 더 가깝다.

안전|편의 4/5 별4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전 모델에 기본적으로 장착된 DIS(Driver Information System)와 1열 AV 시스템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또 웬만한 럭셔리 사양은 각 모델별 엔트리급 트림을 제외한 대부분 모델에 포함된 점과 체어맨W가 주는 특유의 진지함이 소비자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유지비 3/5 별3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2010년형 체어맨W 가격은 CW600이 5215만~5615만 원, CW700이 6180만~7500만 원이며 CW700 4TRONIC은 6675만~7700만 원이다. V8 5000의 경우 8860만~8910만 원이며 리무진 모델은 CW700이 8840만 원, V8 5000이 1억290만 원이다. 공인 연비는 CW600이 8km, CW700이 7.8km, CW700 4-트로닉이 7.5km다.

장|단점 4/5 별4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쌍용차 체어맨W는 출시 초기에 지적했던 소소한 점이 한결 개선됐다. 버튼 조작 느낌이 좋아졌으며 주행 소음도 분명 줄었다. 뒷좌석 승차감은 ‘원조’ 체어맨보다 한 단계 발전해 최고급 수입차에 견줄 정도로 우수하다. 그러나 체어맨W와 같은 프레스티지급 자동차는 성능과 사양만으로 선택받는데 한계가 있다. 앞으로 쌍용차가 체어맨W를 어떻게 잘 포장하느냐에 따라 판매량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차보다 회사 이미지 메이킹에 승부를 걸어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