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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디자인을 뽐내는 두 가지 재미

2009. 9. 20. 21:36 | Posted by 황제나비
[인피니티] G 37 Convertible A/T 

모델연식
2009년
배기량
3696cc
최고출력
329ps/7000rpm
엔진형식
가솔린
가격
7280만원

인피니티 간판급 모델인 G 시리즈에 컨버터블 모델이 더해짐으로써 G 라인업이 완성됐다.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은 G37 쿠페에 전동식 하드탑을 적용한 오픈카로 쿠페의 멋과 오픈카의 멋 두 가지 재미를 갖췄다. 또 VQ37HR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는 등 BMW 3 시리즈 컨버터블을 직접 겨냥하고 있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인피니티의 G 시리즈는 인피니티가 지향하는 고성능을 대표하는 자동차다. 출시 초기부터 성능을 앞세워 마케팅을 한 덕분에 지금은 인피니티의 간판급 주력 판매 모델이다. 인피니티는 G35 세단으로 출발해 G37 쿠페에 이어 G37 컨버터블까지 발표하는 등 G 시리즈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G37 컨버터블은 기존 G37 세단 및 쿠페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인 3.7ℓ급 V형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공히 적용했다. 또 기존 G35 엔진보다 배기량과 출력이 높아졌는데도 공인 연비가 오히려 더 좋아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엄진환 한국닛산 세일즈 마케팅 총괄 이사는 “컨버터블 및 쿠페형 모델의 국내 시장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점점 커지는 추세다”라고 말해 앞으로 인피니티 G37 컨버터블과 같은 하드탑 컨버터블 모델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타일링 4/5 별4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하드탑 컨버터블의 숙명적인 과제는 루프를 담을 여유 있는 트렁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탑 구조물은 최소로 설계하면서 차체 강성을 최대화해야 한다. 디자인과 효율 상관관계에서 적절한 점을 찾아 타협할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하드탑 컨버터블 모델은 탑을 적재하기 위한 트렁크를 확장하지만 G37 컨버터블은 이를 최소화시켜 디자인 균형감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G37 컨버터블은 긴 트렁크를 가진 미국 컨버터블과 디자인이 매우 대비된다. 트렁크 길이가 짧아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다. 그러나 디자인을 얻은 대가일까? 트렁크 공간이 좁아 여행용 가방 하나 넣기도 어려워 보인다.

주행|성능 4/5 별4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G37 컨버터블의 탑 작동 광경을 바라보면 마징가Z를 연상시킬 정도로 현란하다. 루프와 뒷유리를 담기 위해 트렁크 리드가 뒤로 젖혀지기 시작하면서 8개의 모터가 작동된다. 루프와 뒷유리가 겹쳐진 후 트렁크 리드가 마지막으로 닫히며 컨버터블 구조물이 차곡차곡 트렁크로 들어가 쿠페 모델로 변신한다. 아쉽게도 작동될 때 소음과 진동은 있는 편이다. G37 컨버터블 탑은 독일 카르만(Karmann) 제품을 적용했다. 카르만은 1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컨버터블 및 전동식 하드탑 제조사로 메르세데스-벤츠 CLK, 폭스바겐 뉴 비틀 카브리오, 크라이슬러 세브링 등에 컨버터블 관련 제품을 납품해 온 업체다.

안전|편의 4/5 별4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G37 컨버터블은 배기량 3.7ℓ급 VQ37HR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329마력/7000rpm, 최대토크 37kg·m/5200rpm을 낸다. 공인 연비는 1ℓ당 9.4km로 컨버터블 모델임을 감안하면 우수한 편이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갑자기 튀어나가려는 G 시리즈 습성은 G37 컨버터블에서 다소 차분해진 느낌이다. 쿠페와 비교 시 200kg 가까이 늘어난 무게 탓일 것이다. 출발할 때 엔진 초기 반응이 약간 늦어진 듯 하지만 300마력이 넘는 힘은 언제나 주체하기 어렵다. 333마력이든 329마력이든, 엔진 힘이 300마력 대라면 4마력쯤은 가속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혹시 당신 발바닦에 64비트 ECU급 초민감 센서를 달았다면 얘기가 틀려지겠지만…….) 각 단 기어비는 레드존을 기준으로 1단 60km/h, 2단 90km/h를 통쾌하게 마크하며 박진감 넘치는 성능을 보여준다. 3단 160km/h, 4단 200km/h까지 쉬지 않고 가속을 이어나가고 5단 기어가 물린 채 200km를 넘겨도 동력 성능에는 여유가 있다. 속도에 관계없이 속이 후련해질 정도로 호쾌하게 가속을 이어 나가며 걸걸한 엔진 및 배기사운드를 뿜어낸다. 트렁크가 무거워져 핸들링 성능은 약 오버스티어 현상을 내며 속도를 낼수록 노면과 붙는 느낌이 강하다.

가격|유지비 3/5 별3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공인 연비는 1ℓ당 9.4km, 판매 가격은 7280만 원

장|단점 4/5 별4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G37 컨버터블 즐거움 중 하나는 오디오 성능이다. 탑을 열고 주행했을 때 바람 소리나 외부 소음 등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헤드레스트에 스피커를 장착하는 등 미국 유명 음향 업체인 보스(BOSE®)의 오픈 에어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특히 차내에 장착된 내장 마이크로 주행 조건과 톱의 개폐 여부에 따른 음질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오디오 파일럿 시스템II가 적용됐다. 또 운전석과 동승석에 일체형으로 장착된 4개의 퍼스널 헤드레스트 스피커를 비롯해 총 13개의 스피커를 달았다. 이외에 ACCS(Advanced Climate Control System)의 탑재로 4계절 오픈 드라이빙이 가능한 고성능 온도조절 시스템과 가벼운 스크래치를 스스로 복원하는 스크래치 쉴드 페인트 등 기존 G 시리즈의 다양한 최첨단 편의장치를 두루 갖췄다. 또 G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적용한 냉풍시트도 요긴하다. G37 컨버터블 판매 가격은 728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