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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마티즈 Creative GROOVE 고급형 A/T 

모델연식
2009년
배기량
995cc
최고출력
70ps/6400rpm
엔진형식
가솔린
가격
1046만원

GM대우가 지난 8월 19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출시하면서 경차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기아 모닝은 지난 7월까지 국내 5만9635대를 판매해 경차 시장 85%를 장악했다. 또 지난해에는 베스트셀링 모델인 쏘나타 판매량을 넘어서기도 했다. 어깨에 힘이 들어갈 대로 들어간 모닝이 제대로 된 ‘맞수’,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만나게 된 것이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GM대우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출시하면서 경차 시장을 독주한 기아 모닝을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닝은 지난 7월까지 국내 5만9635대를 판매해 경차 시장 85%를 장악했다. 특히 7월 한 달 동안 9891대를 판매해 전년동월(5060대)대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마티즈는 지난 7월까지 국내 1만59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7월 판매량은 1351대로 전월대비 -10.4%,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했다. 올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을 볼 때 모닝이 마티즈보다 5배 이상 팔린 것이다. GM대우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모닝에게 빼앗긴 경차 시장을 되찾겠다는 전략이다.

스타일링 4/5 별4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스포티 해치백 스타일의 도심형 경차로 경차 디자인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함과 동시에 GM대우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기본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작년에 라세티 프리미어 때 첫 선을 보인 ‘보디인 휠아웃(Body-in / Wheels-out)’으로 휠과 휠 하우징을 더욱 돌출되도록 표현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빈약해 보였던 기존 모델의 차체에 안정감과 볼륨감을 강조했다. 옆모습은 매우 파격적으로 날렵하게 위로 올라간 윈도라인과 엣지(Edge) 스타일의 높은 벨트라인을 적용했다 또 리어도어 상단부터 시작된 라인이 리어 펜더와 범퍼까지 이어져 다이내믹한 실루엣을 한층 더 돋보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리어도어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위치를 윈도 옆으로 변경하고 일체형 리어 스포일러를 전 차종 기본으로 장착해 스포티 이미지를 상승시켰다. 그 결과 유심히 살펴보지 않으면 3도어 스포츠 해치백으로 착각이 들 정도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차체 크기는 길이×너비×높이가 3595×1595×1520mm이며 휠베이스는 2375mm로 국내 경쟁차종 보다 크며 실내의 경우 앞좌석 레그룸 1067mm, 뒷좌석 레그룸 893mm, 앞좌석 헤드룸 1009mm, 뒷좌석 힙룸 1256mm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췄다는 평가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모닝은 크기 및 성능 면에서 ‘대동소이’할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모닝보다 길이 45mm, 높이 40mm 크다.

주행|성능 3/5 별3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엔진은 배기량 1.0리터급 가솔린 엔진. GM대우 측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엔진 형식을 더블오버헤드캠샤프트(DOHC)라고 강조하고 있다. 기아 모닝의 SOHC 엔진보다 동력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모닝 두 차 모두 1.0리터급 가솔린 엔진을 달았으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최고출력 70마력/6400rpm, 모닝이 72마력/6000rpm을 낸다. 공인 연비(자동변속기 기준)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모닝 각각 17km/ℓ, 17.4km/ℓ다. 크기와 엔진 등 수치상으로는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디자인과 사양이 판매량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일상적인 주행에서 부족함이 없다. 도심 주행은 물론 시속 100km 정도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는 아니다. 다만 시속 140km를 넘기려면 경차가 주는 혜택을 떠올리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겠다. 시속 140km 이상 속도는 경차에게 부담 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DOHC 엔진을 탑재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엔진 소리는 경쟁 모델의 찢어지는 듯한 힘겨운 엔진 소리보다 들을 만하다. 주행 성능이나 소음은 주관적이지만 누가 타더라도 느낄 수 있는 점은 안정감이다. 주행 시 심리적인 안정감과 차체 강성은 소형차급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높은 점수를 줄만 하다.

안전|편의 4/5 별4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균형감에 개성을 가미했다. 센터페시아에서 좌우 대칭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도어 트림에 고객의 개성에 따라 레드, 블루, 실버 등 색상을 선택할 수 있어서 분위기가 톡톡 튄다. 또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다이내믹 미터 클러스터를 국내 최초로 스티어링 컬럼에 장착해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을 동시에 적용했다. 사이버틱한 방식은 젊은 층에게 큰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유지비 2/5 별2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팝(POP), 재즈(JAZZ), 그루브(GROOVE)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9가지 보디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트림에 따라 재즈 일반형 트림부터 고급 직물시트를 선택이 가능하다. 재즈 스타형 트림부터 인조가죽시트와 하이그로시 인테리어 컬러가 적용된다. 컬러 블랜딩 인테리어는 그루브 고급형에서 선택이 더욱 다양해진다. 루프랙이 기본사양으로 장착된 가장 역동적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원한다면 그루브 스타형 트림을 선택하면 된다. 휠·타이어의 경우 팝 트림은 13인치 타이어(155/80R13)가 적용되며 재즈 일반형부터 14인치 타이어(155/70R14)가 적용된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가격은 4단 자동변속기 기준(130만 원 포함)으로 팝 906만~928만 원, 재즈 944만~1024만 원, 그루브 1009만~1089만 원이다. 한편, 수동변속기 모델은 내년 초 국내에 시판할 계획이며 LPG 모델 출시도 검토 중이다.

장|단점 4/5 별4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경차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모델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만큼 ‘우물 안 개구리’보다 자존심도 더 강할 것 같다. 또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2011년부터 시보레(Chevrolet) 브랜드 스파크(Spark) 이름으로 수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원조 경차’로 불리는 티코부터 마티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까지 출시한 GM대우가 모닝을 어떻게 견제할 것인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