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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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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아이 M A/T 

모델연식
2009년
배기량
660cc
최고출력
64ps/6000rpm
엔진형식
가솔린
가격
0만원

한국에서 돌아다니는 전기차는 양산형과 연구용 두 가지 뿐이다. 그 중 양산형은 미쓰비시 아이미브(i-MiEV)로 지난 6월부터 일본에서 시판된 모델이다. 한국은 관련 법규가 없어서 출시 시기는 미정이지만 미쓰비시가 내년 아이미브 ‘좌핸들’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어서 빠르면 2011년에 국내 판매를 기대해 볼 만하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미쓰비시 자동차가 국내에 100% 전기차를 선보였다. 일본에서는 6월부터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 판매는 아직 안 된다. 국내 전기차 관련 법규가 없기 때문이다. 미쓰비시 자동차를 한국에 수입, 판매하는 MMSK 최종열 사장은 “내년부터 전기차 인증법규가 실행될 경우 빠르면 2011년 후반부터 국내 시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7월 현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기아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를 출시한 게 친환경차의 전부다. 물론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향후 가솔린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도약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현대차는 2012년 말 가정용 전기콘센트를 이용하는 플러그인 방식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며 내년 9월 미국 시장에 쏘나타 후속 모델 ‘YF’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YF는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장착해 도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하이브리드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산 친환경차 기술력이 일본보다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도요타가 가진 하이브리드 자동차 특허를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방에 전기차로 가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현대차는 가솔린 하이브리드 대신 LPi 하이브리드를 거쳐 수정 보완 과정을 거친 후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타일링 4/5 별4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아이미브 크기(길이×너비×높이)는 각각 3395×1475×1600mm이며 기아 모닝보다 키가 커서 껑충해 보인다. 외형상으로 전기차라고 알 수 있는 부분은 없다. 일반적인 자동차와 모양이 똑같다. 다만 생긴 게 공기저항을 덜 받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진 모습이 없다. 특히 앞모습은 귀여운 강아지를 보는 듯 친근해서 부담스럽지 않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검정색에 은색 메탈 그레인으로 장식해 귀엽게 생긴 외모와는 다르게 스포티하게 느껴진다. 계기반은 바늘이 달린 타코미터와 속도계가 아니다. 마치 ‘미키마우스’를 연상하도록 디지털 속도계가 중앙에 있으며 왼쪽은 기어 포지션, 오른쪽은 주행거리 등이 표시된다. 타코미터 역할을 하는 에너지미터는 Charger, Eco, Power로 구분돼 주행 중 에너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 센터페시아는 위로부터 7인치 모니터, 송풍구, 공조장치 순으로 이어져 검소한 이미지를 준다. 꼭 필요한 기능이 적재적소에 자리했다.

주행|성능 4/5 별4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아이미브는 전기차로 엔진이 없다. 이그니션 키를 돌리면 스타트 모터 작동음 없이 계기반에 ‘READY’ 표시가 녹색으로 점등된다. 기어 레버를 D에 놓고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생각보다 가벼운 느낌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모터의 회전수를 가리키는 바늘이 ‘Power’ 쪽으로 올라가자 전기모터 소리가 커진다. 아이미브는 가속 시 액셀러레이터를 끝까지 밟으면 모터의 회전수를 나타내는 바늘이 끝까지 올라가며 속도를 올린다. 전기모터와 구동축이 직접 연결한 덕에 변속충격도 없다. 가속 시 느낌은 무단변속기 차량과 비슷하며 일상 가속구간(시속 40~80km)에서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가속력을 나타낸다. 시속 100km까지는 마치 경차에 중형차 엔진을 달아놓은 것 같이 거침없다. 트렁크 아래쪽에는 엔진 대신 ‘영구자석식동기형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64마력, 최대토크 18.3kg·m를 낸다. 모터를 움직이는 배터리는 아이미브의 좌석 아래 깔려 있는데 3.75V의 배터리 셀 4개를 하나의 모듈로 구성, 총 22개의 모듈을 연결해 총 전압 330V, 총 용량 16kwh 성능을 낸다.

안전|편의 3/5 별3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아이미브의 변속기 모드는 일반적인 자동변속기 차량에서 볼 수 있는 P(Parking), R(Revers), N(Neutral), D(Drive) 모드가 있다. 또 D 모드 아래에 ‘Eco’와 ‘B’ 모드가 존재하는 점이 일반 자동차와 다르다. ECO 모드로 주행하면 전기사용을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D 모드 보다 가속력이 떨어지는 대신 주행가능거리가 늘어난다. B 포지션은 제동성능을 더 높여주는데 감속 시 엔진 브레이크와 같은 효과를 낸다.

가격|유지비 3/5 별3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가장 중요한 연비는 요즘 유행하는 ‘가솔린 환산 연비’ 기준 가솔린 1리터에 62km 수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제로(0)’다. 아이미브는 1회 충전하는데 일반 가정용 220V로 충전하면 7시간 만에 완전 충전되며, 전용고속 충전 시스템으로 충전할 때는 3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16kwh 소요로 160km 주행이 가능한데 30일 기준으로 매일 충천해 운행하면 전기사용량은 10만7210원(한국전력 주택용 기준, 누진세 적용)에 4800km를 운행할 수 있다.

장|단점 4/5 별4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이번에 시승한 아이미브는 7월부터 일본에서 법인용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내년 후반부터 유럽, 뉴질랜드,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일본 현지 판매가격은 460만 엔(6100만 원)이지만, 약 30~50% 정부 세제지원이 가능해 최저 230만 엔(300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판매된다면 정부 세제지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위 리뷰와 제원정보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