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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비의 비결은 308 MCP A/T 변속기

2009. 7. 26. 13:39 | Posted by 황제나비

[푸조] 308 MCP A/T 

모델연식
2009년
배기량
1560cc
최고출력
110ps/4000rpm
엔진형식
디젤
가격
3410만원

푸조 308 MCP는 오직 연비로 말한다. 1L에 19.5km 공인 연비는 1.6L급 디젤 엔진에 자동변속기 모델 중에서 국산차 및 수입차를 막론하고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경제성은 얻었지만 소비자가 ‘MCP’라는 생소한 변속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디젤 연료 효율성은 어디까지 진화할까? 디젤 엔진이 경제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동일한 배기량이라도 열효율이 높기 때문에 연비가 우수하며 가솔린 모델을 뺨칠 만큼 힘도 좋다. 대부분의 수입 디젤 모델은 2.0L급 디젤 엔진을 적용하고 있으며 최고출력 150~170마력 내외, 공인 연비는 1L당 약 15km 수준이다. 푸조가 지난 7월 9일 선보인 308 MCP(Mechanical Compact Piloted)는 1.6L급 디젤 엔진을 장착해 19.5km/1L 공인 연비를 강조하고 있다. 서두부터 연비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이유는 푸조 308에는 독특한 변속기를 달아 연비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푸조 308 시리즈는 307 시리즈를 잇는 모델로 해치백과 왜건형 모델을 선보였으며 이번 MCP 모델이 더해짐에 따라 308 라인업을 완성했다. 기존 308은 2.0L급 디젤 엔진으로 해치백과 왜건 모델 공히 적용했으나 308 MCP는 1.6L급 디젤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일링 4/5 별4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고양이 눈매를 연상시키는 헤드램프와 벌어진 입 모양의 공기흡입구 등은 푸조 공통적인 디자인 언어로 차급이 낮을수록 잘 어울린다. 실내는 앞좌석 시트의 높이를 조절 범위가 넓어 키가 작은 사람에게도 유용하며 스티어링 휠 위치 조작이 자유로워 시트 포지션을 쉽게 잡을 수 있다. 1 피스 타입의 일체형 대시보드는 센터페시아와 계기반 형상에서 푸조가 매우 독특한 자동차라는 것을 잘 표현했다. 센터페시아는 JVC 1딘 오디오가 기본으로 장착되며 내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해치백 모델이니 뒷좌석을 접을 수 있는 것은 특별하지 않다. 오히려 소형차임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전용 송풍구를 적용한 점이 더욱 돋보인다.

주행|성능 3/5 별3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308 MCP는 배기량 1.6L급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에 6단 MCP 변속기를 얹어 최고출력 110마력/4000rpm, 최대토크 24.5kg·m/1750rpm의 힘을 낸다. 동일한 배기량을 가진 기아 포르테는 최고출력 128마력/4000rpm, 최대토크 26.5kg·m(26.5 : 오버부스트)/2000rpm을 내므로 엔진 성능만 볼 때 국산차 보다 한 수 아래다. 따라서 308은 배기량대비 높은 출력이라고 할 수 없지만 주행성능은 결코 낮지 않다. 부족한 엔진 힘을 보완해주는 요인은 변속기로 6단 MCP 변속기에서 손실되는 동력 성능이 거의 없으며 바퀴까지 동력 전달이 직접적이고 확실하다. 6단 MCP 변속기는 일반적인 자동변속기와 다르게 수동변속기에 전자제어 시스템을 더한 것이다. 수동변속기의 효율을 비롯해 운전자가 클러치 조작을 안 해도 되므로 효율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살렸다는 평가다. ECU가 속도 및 주행 상황을 판단해 클러치를 작동시키며 변속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시프트 커버에 기어 표시도 약간 다르다. 가운데 N 모드가 중립이며 위 R은 후진, 아래 A는 전진인데 A 모드에서는 수동으로 변속할 수 있는 수동 모드가 지원된다. 또 스티어링 휠 뒤에는 F1 타입의 패들시프트를 달아 운전 재미를 추구했다. 언덕길에서는 기어가 A 위치에 있어도 뒤로 밀린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힐 스타트 어시스턴스(Hill Start Assistance)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더라도 약 2초간 정지 상태를 유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시적인 기능이기 때문에 ‘오토스톱’ 기능과는 차이가 있다.

안전|편의 3/5 별3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308 MCP 특징으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Panoramic Glass Roof)를 빼놓을 수 없다. 인테리어와 더불어 익스테리어까지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표현하는 글라스 루프는 천정 전체에 유리창을 끼운 듯 최고의 개방감을 자랑한다. 원터치 스위치를 통해 직물 소재의 블라인드를 완전히 열고 닫을 수 있으며 개폐 정도 조절이 가능하다.

가격|유지비 3/5 별3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308 MCP 판매 가격은 3410만 원, 공인 연비는 1리터당 19.5km 경제성은 최고 수준이라고 할 만하다.

장|단점 2/5 별2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308 MCP 판매 가격은 3410만 원으로 수입차치고는 비교적 저렴하지만 어쨌거나 수입차는 수입차다. 국내 소비자 특성상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의 장점을 모은 MCP 변속기는 자칫 거친 느낌을 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라면 308 MCP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