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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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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1.6 HDelll A/T 

모델연식
2009년
배기량
1591cc
최고출력
114ps/5800rpm
엔진형식
LPG
가격
2467만원

현대차가 출시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액화석유가스(LPG) 엔진에 전기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기존 아반떼에다 에어로파츠를 더해서 더욱 스포티한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으며 트렁크에 친환경을 의미하도록 파랑색 레터링을 붙여 차별화했다. 공인 연비는 1리터에 17.8km지만 현실적인 경제성은 내구성 및 연료비에 변수가 있으므로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배기량 1.6L급의 감마 LPi 엔진과 20마력에 해당하는 15kw급 전기모터, 하이브리드용 무단변속기(CVT)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아반떼 1.6. 가솔린 모델과 비교 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무단변속기를 장착했다. 트렁크에는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와 인버터, 컨버터 등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을 패키기로 장착했으며 이로 인해 공차중량은 기존 아반떼 1.6 가솔린 모델(1191kg)보다 100kg 이상 늘어났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기존 아반떼보다 커지면서 스포티한 분위기를 내세우고 있다. 길이×너비×높이가 각각 4535×1775×1490mm이며 에어로파츠를 달아 디자인과 기능성을 살렸다. 특히 공기저항계수(cd)가 0.26에 불과한 등 공기저항을 개선해 연비를 높였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지만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그리고 아웃사이드 미러에 LED를 추가했다. 또 트렁크에는 친환경을 의미하도록 파랑색 레터링을 붙여 차별화했다.

스타일링 3/5 별3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버튼을 눌러 시동을 켜면 엔진과 모터의 상호작용으로 가볍게 출발하며 가속 시에는 전기모터가 엔진을 도와 가속 성능을 높인다. 또 감속하면 배터리를 충전해 재생에너지로 만드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와 같은 과정은 계기반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계기반은 중앙에 속도계를 제외한 타코미터, 에너지미터 등은 모두 막대그래프로 표시하는 것이 특징. 오른쪽에 에너지미터는 ASSIST와 CHARGE 그리고 배터리 충전상태로 이루어졌다. 하이브리드 모델이라서 해서 운전자가 특별히 신경쓸 것은 없다. 전기모터 사용과 배터리 충전은 스스로 제어하며 전기모터를 최대로 활용한다. 가속 시 엑셀 페달 조작에 따라 전기모터가 작동되면 어시스트 그래프가 생기며 엑셀 페달을 완전히 밟으면 그래프 양도 많아지게 된다. 충전의 경우는 반대다. 브레이크를 밟아 감속하면 자동으로 충전하며 충전양은 배터리 그래프로 표시된다. 어시스트와 충전 상태 그래프를 보기 귀찮다면 속도계 중앙의 막대그래프를 MAX쪽으로 올라가도록 운전하는 것이 경제운전하는 방법이다.

주행|성능 3/5 별3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연비를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이라면 엔진보다 전기모터 활용을 높이는 것으로 이는 전적으로 운전자에 따라 변수가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도 운전습관이 나쁘다면 좋은 연비를 기대하기 어렵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경제운전을 유도하기 위해 경제운전 안내시스템을 적용했다. 경제운전을 할수록 속도계 중앙에 나뭇잎이 최고 6개까지 생기며 최상일 때 꽃봉오리 표시하는 등 흥미로운 발상이 돋보인다. 급가속과 급감속 등 비경제운전을 한다면 나뭇잎은 줄어들게 된다. 한 가지 지적할 사항은 트립컴퓨터에 실시간 연비와 평균 연비 표시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현대차 측은 이에 대해 경제운전 안내시스템으로 대신했다고 밝혔으나 경제운전을 유도하는 경제운전 안내시스템과 연비 표시기능은 서로 다른 개념이라고 판단된다. 운전자가 구체적인 연비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하이브리드 효과를 알 수 있지 않을까? 또 변속기에 경제운전(E) 모드까지 추가해 경제운전에 도움을 주려고 하면서도 연비 표시기능이 없다는 점은 이해할 수 없다.

안전|편의 4/5 별4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주행 중 정차 시 엔진을 정지시키는 오토스톱기능을 적용했으며 오토스톱기능이 작동되면 엔진이 꺼진다. 엔진이 꺼져 에어컨 기능이 최소로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엔진이 꺼지면 에어컨 컴프레셔도 꺼지기 때문에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데 한계가 있다. 연비를 위한 희생이라면 납득이 가는 대목이며 운전자 기호에 따라 오토스톱 기능 작동을 정지 시킬 수 있다.

가격|유지비 1/5 별1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그렇다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연비를 보자. 기존 아반떼 1.6 가솔린 모델은 공인 연비가 1리터당 15.2km로 국내 준중형차 중 최고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7.8km로 아반떼 1.6 가솔린 모델보다 2.6km를 더 주행할 수 있는 셈이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연료비를 본다면 가솔린 가격 절반인 LPG로 고연비 자동차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은 높은 평가를 받을만 하다. 하지만 LPG 연비는 가솔린 엔진대비 열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기정 사실이기 때문에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현실적인 경제성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차는 ‘가솔린 유가의 46% 수준에 불과한 LPG’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연료 가격이 늘 변할 수 있다는 것은 소비자가 더 잘 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HDe-Ⅰ 2054만5000원 ▲HDe-Ⅱ 2221만 원 ▲ HDe-Ⅲ 2324만 원이다.

장|단점 2/5 별2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한국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향후 현대차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발전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세계 최초이자 세계 유일한, 앞으로도 그 어떤 자동차 회사도 만들지 않을 LPi 하이브리드 시스템이기 때문에 내구성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 LPG 시스템과 전기는 여름에는 괜찮지만 겨울에 시동성 및 성능(연비) 변수가 많다. 현대차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를 개발하는 것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재 구입한 차의 품질이 더 중요하다. 이럴 때 시간은 소비자에게 약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