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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차야 중형차야?” 뉴 SM3

2009. 7. 12. 21:59 | Posted by 황제나비
[르노삼성] SM3 뉴 SE16 PLUS A/T 

모델연식
2009년
배기량
1596cc
최고출력
107ps/6000rpm
엔진형식
Gasoline
가격
1390만원
 
 

르노삼성자동차가 출시 전부터 뉴 SM3 시승회를 개최하며 준중형차 시장의 지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뉴 SM3는 준중형차보다 중형차에 가까운 차체 및 실내 크기를 자랑하며 동급 최초로 무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뉴 SM3는 스포티 콘셉 일색인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서 여유로운 주행 감각이 돋보여 신선한 반응을 일으킬 전망이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한국 사람은 큰 차를 선호해서 중형차 시장이 가장 발달한 나라가 한국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10여 년 전 IMF 시절에도 중형차 인기는 그칠 줄 모르고 지속됐지만 작년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준중형차에게 자리를 빼앗기기 시작했다. 현대 아반떼를 비롯해 기아 포르테에 이어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까지 이들 준중형차의 공통점은 ‘중형차’ 정도의 크기와 앞선 편의사양이다. 또 심지어 대형차 수준의 편의성까지 갖추는 등 크고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입맛을 당기기 충분했다.

스타일링 4/5 별4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뉴 SM3는 기존 SM3를 잇는 르노삼성의 차세대 준중형 모델로 지난 4월 2009 서울모터쇼에서 ‘2009 서울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승용차’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뉴 SM3는 준중형차 시장에서 현대 아반떼, 기아 포르테,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지만 경쟁 모델대비 차체와 실내 공간이 가장 넓어 중형차 시장까지 일부 흡수할 것으로 분석된다. 뉴 SM3의 크기(길이×넓이×높이)는 4620×1810×1480mm로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또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축거는 2700mm로 아반떼와 포르테 2650mm, 라세티 프리미어 2685mm보다 길다. 특히 차체 넓이는 1810mm로 쏘나타의 1830mm와 큰 차이가 없어 중형차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가 뉴 SM3를 패밀리 세단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주행|성능 3/5 별3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엔진은 1.6리터급 가솔린 H4M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12마력/6000rpm, 최대토크 15.9kg·m/4400rpm의 힘을 낸다. H4M 엔진은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실용 영역에서 최적의 효율을 나타내는 점이 특징이다. 배기량 대비 출력이 월등하게 높지 않지만 엔진 회전수가 2000rpm부터 최대토크가 충분히 나오는 덕에 동력 성능은 보통 수준이다. 엔진보다 인상적인 점은 동급 최초로 적용한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로 변속 충격이 전혀 없는 특성을 나타낸다. 기존의 단 수가 정해진 변속기는 변속이 될 때마다 엔진회전수가 떨어지면서 가속이 되지만 뉴 SM3는 출발부터 최고속도에 이르기까지 매우 부드럽게 속도계를 끌어올린다. 추월 가속 때 가속 페달을 완전히 밟으면 엔진 회전수는 6000rpm에 고정된 채 속도계 바늘이 올라간다. 탄력감이 없는 가속감 대신 준중형급에서 느끼기 어려운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그러나 기존의 자동변속기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힘이 모자라는 인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안전|편의 4/5 별4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도어를 열고 운전석 앉자, 시각적인 안정감을 강조하려는 듯 넓은 대시보드가 자리했다. 센터페시아를 입체적으로 꾸몄으며 팝업식 내비게이션, 송풍구, 공조장치, 오디오 시스템 순으로 배치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현재 애프터마켓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나비와 공동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 SD메모리 카드를 이용해 업그레이드 편의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7인치 대형 화면을 통해 구현했다. 또 국산 중대형차 이상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좌우 독립형 전자동 에어컨을 적용했으며 미국 유명 음향 업체인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을 다는 등 편의사양이 패밀리 세단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실내 공간은 큰 차체처럼 준중형차보다는 중형차에 가까운 크기다. 뒷좌석은 중형차처럼 등받이 각도를 눕혀 설계한데다 유아용시트 고정장치(ISOFIX)는 물론 뒷좌석 전용 송풍구까지 적용해 승객을 뒷좌석에 자주 태울 일이 많은 30대 이상의 소비자가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유지비 4/5 별4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뉴 SM3에 장착한 H4M 엔진과 엑스트로닉 변속기는 글로벌 유닛으로 닛산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인 알티마를 비롯해 무라노, 로그 그리고 르노삼성 QM5에도 이미 엑스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됐다. 뉴 SM3가 큰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리터당 15.0km에 달하는 공인 연비를 획득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엑스트로닉 변속기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주차와 저속 주행 시 스티어링 휠이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지는 이유는 전자식 차속감응 파워스티어링 시스템(SSEPS: Speed Sensitive Electric Power Steering)을 적용했기 때문. 고속주행 시에는 스티어링 휠의 답력이 무거워져 안정감을 높였다. 핸들링 특성은 부드러운 주행 감각과 비교 시 스포티한 편으로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른 섀시 반응이 빠르고 코너링 후의 복원력은 유럽차 느낌이다.

장|단점 4/5 별4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르노삼성 뉴 SM3는 스포티 콘셉트 일색인 국내 준중형차중에서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주행성을 내세워 신선한 반응을 일으킬 전망이다. 또 준중형차와 중형차 사이에서 구입을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뉴 SM3가 첫 번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 가격은 1400만 원부터 1800만 원(자동변속기 기준, 선택사양 별도)으로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편에 속한다. 구체적인 가격은 7월 초에 정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