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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G 37 세단 스포츠 A/T 

모델연식
2008년
배기량
3696cc
최고출력
330ps/7000rpm
엔진형식
Gasoline
가격
5080만원
인피니티의 G 시리즈는 인피니티의 고성능을 대표하는 자동차다. 뉴 G37 시리즈는 세단형 4도어와 쿠페형 2도어로 분류되지만 엔진과 변속기는 똑같은 3.7리터급 V형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공히 적용했다. 2009년형 뉴 G37 세단은 동력 성능이 탁월한데다가 패밀리 세단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또 기존 G35 세단보다 엔진 배기량과 출력이 높아졌는데도 연비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인피니티 G35 세단은 2006년 10월, 전 세계에서 한국에 가장 처음으로 발표한 모델로 유명하다. 또 인피니티가 판매하는 전 모델 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받아왔다. 성능은 독일차 못잖은데다 가격은 독일차보다 저렴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피니티라는 독특한 브랜드는 강한 성능과 부드러운 이미지까지 동시에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후 2007년 G37 쿠페를 출시하면서 G 시리즈 라인업을 보강했다. 내년에는 G 시리즈의 컨버터블 모델이 수입될 전망이어서 인피니티의 핵심적인 전략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일링 4/5 별4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2009년형 뉴 G37 세단은 기존 G35와 생김새는 똑같다. 사이드미러는 G37 쿠페형 것을 적용했고 뉴 G37 세단 스포츠 모델은 리어 스포일러가 달려있을 뿐이다. 부분 변경 모델이라는 점이 이유다. 그러나 부분 변경 모델치고는 엔진과 변속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 특징이다. 엔진은 배기량이 커지고 출력도 315마력에서 330마력으로 올라갔다. 변속기는 5단에서 7단으로 개선됐다. 실내 인테리어의 구성도 동일하지만 열선시트를 조절하는 스위치가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다이얼 형식으로 바뀌었다.

주행|성능 4/5 별4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배기량 3.7리터급으로 커진 VQ37VHR 엔진은 세계적인 VQ엔진에 빠른 엔진 반응을 자랑하는 후륜 구동형 전용 엔진이다. 특히 기존 G35가 1리터에 8.8km를 주행할 수 있는 반면, 뉴 G37 세단은 9.5km를 주행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인피니티 FX50에 먼저 적용한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동력 성능을 향상시키고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도록 초점을 맞추었다. 그 결과 G37 세단은 최고출력 330마력/7000rpm, 최대토크 36.8kg·m/5200rpm을 발휘한다. 출발 시 가속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갑자기 튀어나가려는 습성은 G37에서는 다소 차분해진 느낌이다. 덕분에 가속 페달을 조절하기 쉬워져 거칠게 출발되는 현상이 줄어들었다. 각 단 기어비는 레드존을 기준으로 1단, 60km/h, 2단 90km/h를 박력 있고 통쾌하게 마크하며 박진감 넘치는 성능을 보여준다. 3단 160km/h, 4단 200km/h까지 쉬지 않고 가속을 이어나가고 5단 기어가 물린 채 240km에서도 동력 성능에는 여유가 있다. 속도에 관계없이 속이 후련해질 정도로 호쾌하게 나가고 배기사운드도 잘 살렸다. VQ엔진은 고회전과 고속 주행 시 진가를 더욱 발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회전 질감도 매끄럽지만 6000rpm을 쉽게 넘겨도 밸런스는 쉽게 깨지지 않는다. 게다가 일본차 중에서는 인피니티가 가장 스포티한 엔진 및 배기사운드를 낸다는 평가다.

안전|편의 4/5 별4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뉴 G37 세단은 7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고속 주행성능이 더 좋아지고 기존 G35 세단처럼 수동 변속과 다운 시프트 레브매칭(Downshift Rev-Matching) 기능을 갖추었다. 운전자가 속도를 내면 가속 의지를 정확하게 꿰뚫어 고회전까지 과감하게 이끌고 반대로 감속할 때는 자동으로 엔진 회전수를 보정하는 배려도 잊지 않는다. 그러나 7단 자동변속기는 가끔 저단에서 히스테리를 부리는데, 1단과 2단 사이를 오갈 때 또 급감속을 경우에도 울컥대는 느낌이 생긴다. 이어 변속기 레버를 통해서 전달되는 진동도 예상보다는 더 큰 편이다. 단순히 스포티한 느낌과는 좀 다른 것으로 운전자에 따라 거칠다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스포티한 주행과 일반적인 주행을 하더라도 이 진동은 여전하다. 7단 자동변속기의 매칭은 FX50이 더욱 나은 듯하다. 연비는 트립 컴퓨터상 100km 주행하는데 11.6리터를 소모했다. 리터당 8.6km 주행할 수 있다는 얘기로 우수한 수준이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 대부분의 시간동안 정속주행장치를 이용한 결과다. 발 밑에서 명마 330마리를 두고 참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본격적인 스포츠 주행을 하면 연비는 리터당 5km 미만대로 뚝 떨어진다. 운전자가 기름 소비를 많이 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VQ 엔진의 특성인 듯하다.

가격|유지비 5/5 별5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뉴 G37 세단의 센터페시아에는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HMI(Human Machine Interface) 컨트롤러가 7인치 터치 스크린 컬러 모니터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중앙의 컨트롤 노브를 통해 내비게이션, 오디오, 차량 정보 등의 모든 세팅을 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후진 기어를 넣으면 후방 카메라를 통해 후방 상황을 친절하게 모니터에 표현한다. 위로부터 모니터, HMI, 오디오 컨트롤러, 공조장치, 재떨이 그리고 짧고 스포티해 보이는 변속기 레버로 이어져 있다. 뉴 G37 세단에서 가장 돋보이는 편의 장치는 인텔리전트 포지셔닝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시트의 위치를 전후 또는 등받이의 각도를 조절하면 이에 맞추어서 스티어링 휠과 사이드 미러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시스템이다. 개인차가 있으므로 100% 정확하지 않겠지만 드라이빙 포지션을 찾기에 큰 도움이 된다. 시트는 버킷 타입으로 운전석과 동반석의 쿠션감이 다른데 운전석에 더 딱딱한 느낌이 든다.
시승차인 뉴 G37 세단의 스포츠 모델에는 내비게이션과 야간 운전 시 헤드램프의 조사 방향을 자동차의 진행방향대로 가리키는 AFS(Adaptive Front lighting System)를 적용했다. 또 스크래치 실드 페인트를 통해 자동차 도장면의 흠집을 스스로 복원하는 신기한 기능을 갖추었다. 실내 공기 정화력을 높인 ACCS(Advanced Climate Control System)가 뉴 G37 세단 프리미엄과 스포츠 모델 모두 기본으로 적용하는 등 G35 세단보다 편의성과 안정성이 향상됐다. 안전장비로는 프론트 듀얼, 사이드, 사이드 커튼 타입 에어백을 비롯해 VDC, TCS, ABS, EBD, 등을 갖추고 있어 스포츠 드라이빙의 짜릿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장|단점 5/5 별5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인피니티 2009년형 뉴 G37 세단은 가격대비 성능으로는 최고의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엔진 출력이나 동력 성능 그리고 부드러운 곡선을 살린 디자인 등을 갖추었지만 독일차에게 꺼낼 히든카드는 없는 것 같다. 음식으로 말하자면 별미에 가깝다. 인피니티 2009년형 뉴 G37 세단의 국내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4900만원, 스포츠 모델이 522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