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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가장의 욕심 많은 선택

2009. 3. 29. 18:06 | Posted by 황제나비
푸조] 308 SW HDi A/T 

모델연식
2008년
배기량
1997cc
최고출력
138ps/4000rpm
엔진형식
Diesel
가격
3895만원
 
 

푸조가 지난 10월 22일 발표한 308SW는 왜건과 크로스오버 자동차(CUV)의 장점이 성공적으로 결합된 사례다. 형태는 왜건에 가깝지만 세단처럼 최저지상고가 낮아 세단에 익숙한 사람들도 쉽게 적응할 만하다. 또 중형 왜건 이상의 실내 공간에 시트의 변화가 자유로워 아이들이 많은 집에서도 여유있게 자동차 생활을 즐길 수 있을 정도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세단은 공간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덩치 큰 왜건을 타기에는 부담스러운 틈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자동차 메이커에서는 세단과 왜건의 장점을 모은 다목적 자동차 또는 크로스오버형 자동차를 출시하며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자동차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실정이다. 푸조 308 시리즈는 307 시리즈를 잇는 모델로 해치백과 왜건형 모델을 선보였고 2009년에는 연비가 더 우수한 또 다른 308 모델이 라인업을 채울 전망이다.

스타일링 4/5 별4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308SW는 기존 왜건의 장점을 모두 수용한 덕에 더 이상 왜건이라 부르기 어려울 정도다. 언뜻 보기에는 크기가 작지만 5명이 독립적으로 탈 수 있는 5인 시트는 물론 세단에 가까운 부드러운 승차감과 날카로운 핸들링을 실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왜건보다는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다목적 세단’이라 부르는게 더 적절할지 모르겠다. 그만큼 세단과 더 가깝다는 뜻이다. 실내에서는 앞좌석 시트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덕에 세단을 타는 듯 한 느낌이 들며 뒷좌석의 시트 포지션도 더 낮은 편이다. 1 피스 타입의 일체형 대시보드는 센터페시아와 계기반 형상에서 푸조가 매우 독특한 자동차라는 것을 잘 표현했다. 센터페시아는 주행 및 오디오 정보를 나타내는 디스플레이가 가장 상단에 자리해 오디오와 공조장치 순으로 이어졌다. 오디오는 1딘 유닛이지만 CDP와 더불어 MP3, AUX 기능을 적용해 확장성을 넓혔다. 다만, AUX 단자가 글로브 박스 속에 있기 때문에 MP3 플레이어를 쓰려면 약간 불편한 감은 있다. 운전석을 제외하고 모든 시트에 유아 시트 고정장치(ISOFIX)도 유용한데 동반석에도 유아 시트를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으므로 쓰임새가 많아 보인다. 뒷좌석은 3인 모두 독립적으로 접거나 펼 수 있으며 등받이 기울기 조절도 가능하고 6:4 분할식 보다 공간 활용성도 더 좋다. 308SW는 CUV이기 때문에 실용성을 우선 시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다.

주행|성능 4/5 별4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308SW는 배기량 2.0리터급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최고출력 138마력/4000rpm, 최대토크 32.6kg·m/2000rpm의 힘을 낸다. 배기량 대비 매우 높은 출력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주행 감각은 부드럽고 정숙하다. 특히, 엔진과 자동변속기의 궁합은 뛰어난 편으로 일상적인 용도에 적합하고 스포츠 모드와 윈터 모드를 적용했다. 디젤 엔진의 강력한 성능을 적극적으로 소화해 내는 변속기는 아니지만 308SW 타깃에는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다만, 17인치 타이어라 그런지 뒷좌석에서 바운싱 현상이 다소 있는게 거슬린다. 승차감을 중시한다면 16인치 타이어가 나을 것이다.

안전|편의 3/5 별3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푸조 308SW의 특징으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Panoramic Glass Roof)를 빼놓을 수 없다. 인테리어와 더불어 익스테리어까지 높은 디자인 완성도를 표현하는 글라스 루프는 천정 전체에 유리창을 끼운 듯 최고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원터치 스위치를 통해 직물 소재의 블라인드를 완전히 열고 닫을 수 있으며 개폐 정도를 조절이 가능하다. 안전장비도 탁월하다. 동급 세그먼트 최초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비롯해 총 7개(옵션포함 총 9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또 차량 충돌 시 탑승자를 안전하게 고정시켜 상해를 줄여주는 시트벨트 프리텐셔너(Seat Belt Pretensioner),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장치(EBD), 비상 제동 보조장치(EBA), 자동 비상등 점멸 장치 등이 장착되어 안전성을 높였다. 주행 중 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예방하는 ESP도 달려있다.

가격|유지비 4/5 별4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308SW는 성능과 더불어 연료 효율성이 높다는 점에서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공인 연비는 1리터당 15.6km이지만 실제 연비는 도심 주행이 많아도 12km 이상 나오며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해 정속 주행하면 누구라도 한번 주유로 1000km 이상의 연비를 발휘할 수 있다. 또 차체 중량이 1485kg으로 비교적 가벼운데다 엔진 특성도 연비 위주로 세팅해 고연비를 내기 쉽다.

장|단점 5/5 별5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푸조 308SW는 왜건의 실용성과 세단에 가까운 승차감과 핸들링에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다. 한 큐에 자동차 본연의 수단인 이동목적과 더불어 쉽고 편안한 운전 환경과 재미있는 핸들링이 돋보이는 차다. 게다가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 1리터당 15.6km의 1등급 공인 연비는 호주머니를 두껍게 해줄 것이다. 가격은 396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