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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의 스포츠 세단, IS250

2009. 3. 29. 18:00 | Posted by 황제나비

[IS] 250

모델연식
2008년
배기량
2500cc
최고출력
207ps/6400rpm
엔진형식
Gasoline
가격
4500만원

렉서스는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한국에서 성공한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일본 특유의 꼼꼼함과 튀지 않고 중후한 얼굴에 수입차 치고 비싸지 않은 가격이 국내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긴 것이다. 한때 압구정에 가면 국산 중형차만큼 자주 볼 수 있다는 소리까지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오늘 만나는 IS250은 중후함 보다는 젊은을 표현한 스포츠 세단으로 렉서스 라인업중에는 가장 막내급이다

컨셉 3/5 별3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지난 1998년 도요타는 컴팩트세단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BMW 3시리즈와 당당히 대결할 IS200을 렉서스 브랜드로 전세계에 알린다. 컴팩트한 세단형 차체에 직렬 6기통 2000cc 엔진을 달고 스포츠세단을 표방하며 나타난 것이다. 렉서스 상위 라인업에 비해 젊어진 디자인과 날렵함을 표현하고 있던 IS200은 젊은세대들에게 강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고, 그 후 2005년 IS250으로 풀모델 체인지가 된다. 오늘 만나는 IS250은 몇가지를 더 손 본 마이너체인지 모델이다.

스타일링 3/5 별3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낮게 깔린 프론트 범퍼와 날카로운 눈매, 결코 화려하거나 하진 않지만 필자 개인적으로 심플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 온다. 후륜구동으로 짧은 오버행과 롱노즈 숏테일 디자인으로 스포티 해보인다. 루프선이 끝나는 C필러가 상당히 두텁께 디자인되어 있고 높은 숄더라인과 차체에 비해 꽤 큰 18인치 휠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탄탄한 느낌을 주고 있다.

실내로 들어서면 전체적으로 블랙톤으로 되어 있는 실내패널들은 꽤 고급스러운 느낌과 감촉을 준다. 고급브랜드를 표방하는 렉서스 답다. 3스포크 타입의 핸들과 그 뒤로 패들쉬프트가 위치해 있다. 스포츠 세단임을 암시하는 듯 하다. 후륜으로 엔진의 동력을 전달해야 하기에 센터터널이 있어 운전석에 앉으면 마치 독립공간처럼 느껴진다. 그와 함께 약간 높에 올라와 있는 기어가 조작을 빠르고 편리하게 해준다. 센터페시아는 상당히 간결한 편으로 터치스크린방식의 7인치 모니터와 그 주변에 버튼들이 위치해 있다. 상당히 직관적인 레이아웃이라 운전중에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시트는 세미버킷타입으로 딱딱하지 않고 편안할 정도로 적당히 푹신해 장거리 운전에도 편할 듯 싶다.

주행|성능 4/5 별4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자 두개의 원으로 구성되어 있느 계기판의 바늘이 화려한 세레모니를 선보인다. 소음은 렉서스 답게 매우 절제되어 있다. 천천히 시승코스로 접어들었다. IS250의 계기판은 카멜레온이다. 60Km를 넘기면 조명이 주황색으로, 120Km/h를 지나면 빨간색으로 변한다. 물론 조명별 속도셋팅은 운전자가 변경 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풍절음은 들리지 않지만 광폭타이어때문인지 타이어 마찰음이 다소 크게 들린다. 타 경쟁차종과 비해 단점으로 꼽을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실내가 조용한 탓인지 신경쓰이는게 사실이다. IS250은 2500cc V6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가 맞물린다. 엔진은 숏스트록엔진으로 엔진 반응이 빠르다. 순항을 하다 급가속을 위해 킥다운을 시도하면 약 두단계 아래로 쉬프트 다운이 되는 듯 하다. 고속주행을 접고 코너링 테스트를 위해 와인딩코너를 찾았다. 핸들 뒤의 패들쉬프트 위치를 확인하고 수동모드로 테스트에 접어들었다. 엑셀을 밟고 있는 발에서 힘을 주었다 뺐다 하면 엔진은 즉각즉각 반응을 한다. 코너에서도 상당히 탄탄하게 차체를 잡아주는 서스펜션 셋팅이 마음에 들고 저편평비 광폭타이어가 이와 맞물려 땅을 잘 움켜쥔다. 한계를 지나자 약간의 테일 슬라이드가 일어나지만 심하지 않아 손쉽게 자세를 잡을 수 있었다. 브레이크는 상대적으로 약한 듯 하다. 코너를 진입하기 전 브레이크 시점을 운전자가 생각했던 것 보다 반박자 정도 먼저 잡아야 원하는 속도를 맞출 수 있다.

안전|편의 3/5 별3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아반떼보다 약간 큰편이지만, 앞뒤 바퀴 간격인 휠베이스가 길어 실내공간은 넉넉한 편이다. 뒷좌석에 앉아도 레그룸에는 여유가 있다. 이번 마이너체인지를 거치며 순정형 네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도 만족할만한 일. 공조장치나 오디오 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직관적 센터페시어 구성이 편리하다. 화려함을 원하는 오너라면 조금 실망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가격|유지비 4/5 별4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공인 연비는 11km/l가 넘어 꽤 높은편이다. 실제 운전에서도 100Km 순항시 2천RPM을 넘지 않아 연비가 좋은 편이다. 차량 가격은 4천만원 후반대로 적정한 수준이라 판단된다.

장|단점 3/5 별3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젊잖기만 하던 렉서스에서 막내는 달랐다. 튀지 않지만 세련된 얼굴과 만족할 만한 달리기 성능을 갖고 태어난 IS250. 일본차의 꼼꼼함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스포츠 세단으로 경쟁차종들과 당당히 경쟁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