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파사트 CC 3.6 4Motion A/T
- 모델연식
- 2009년
- 배기량
- 3597cc
- 최고출력
- 280ps/6200rpm
- 엔진형식
- Gasoline
- 가격
- 6410만원
4도어 쿠페의 유행 시대가 도래한 것일까? 4도어 쿠페의 시작은 벤츠의 CLS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의 메이커에서도 4도어 쿠페를 선보이고 있다. 폭스바겐도 컴포트 쿠페라는 뜻의 CC를 출시하며 4도어 쿠페시장에 뛰어 들었다. 폭스바겐 CC의 정식이름은 폭스바겐 파사트 CC이지만 국내에는 폭스바겐 CC로 런칭하고 있다. 정확한 속 뜻은 모르겠지만 파사트의 파생모델이 아닌 하나의 독자적인 라인업으로의 포지셔닝을 노리고 있는 듯 하다.
컨셉 4/5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4도어의 실용성과 쿠페의 미려한 라인이 만나 4도어 쿠페를 만들어냈다. 4도어의 전형적 세단형태이지만 루프라인과 벨트라인, 그리고 길게 누운 C필러들이 쿠페의 라인을 만들어내고 있다. 즉 세단의 편리성과 쿠페의 미려한 디자인이 만나 하나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낸 것이다. 폭스바겐 내에서 파사트와 페이톤 중간에 포지셔닝 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타일링 4/5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전체적인 라인은 쿠페이다. 조금 긴 쿠페. 하지만 도어는 4개. 뒷문 2개를 없애고 앞문을 길게 늘인다면 바로 2도어 쿠페로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라인이다. 낮은 루프와 상대적으로 높게 올라간 벨트라인이 차량을 한층 날렵하게 만든다. 파사트에 비해 날렵해진 헤드램프와 그 사이에 길어진 그릴이 차량을 한층 납작한 모습으로 보이게 한다. 옆 라인은 전체적으로 앞에서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라인을 그리며 롱노즈 숏데크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뒷모습도 파사트에 비해 길고 납작해진 테일램프와 트렁크 리드와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스포일러가 뒷모습을 업시키고 있다. 프레임리스로 설계되어 도어를 열었을 때 좀 더 쿠페의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창문을 내리고 앞문을 열면 2도어 쿠페에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을 주기도 한다.
인테리어는 익스테리어에 비해 간결하고 좀 더 과장하자면 심심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파사트와 거의 흡사하고 에어컨디셔닝 컨트롤 부위 정도만 약간 틀릴 뿐이다. 핸들 뒤에는 패들쉬프트가 장착되어 편리성은 물론이거니와 쿠페로서의 이미지메이킹에도 한 몫하고 있다. 앞좌석의 시트는 세미버킷형태로 정통 쿠페의 형태보다는 스포츠세단의 형태를 띄고 있다 말하고 싶다. 쉽게 말해서 적당히 잡아주고 적당히 푹신하다는 이야기 이다. 뒷좌석은 5인승 세단형태가아닌 4인승형태를 띄고 있다. 가운데 부분을 컵홀더와 사물함을 장착해 좌우를 구분하고 있고 그 위로 암레스트를 내릴 수 있도록 하였다.
주행|성능 3/5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폭스바겐 CC는 2.0, 3.6 V6의 TSI 가솔린 엔진과 2.0 TDI 디젤엔진으로 구성되어 진다. 오늘 시승차는 3.6버전으로 280마력과 26.7kg.m의 토크를 낸다. 미션은 6단 팁트로닉이 적용된다. 2.0 TDI버전에는 폭스바겐의 자랑인 DSG가 장착되지만 오늘 시승차에는 팁트로닉이 적용되어 약간의 실망으로 다가오는 부분이었다. 엑셀을 깊게 밟자 폭스바겐 4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이 힘차게 땅을 밀어내기 시작한다. 도로 상황과 주행 상황에 맞게 전, 후륜으로 자동으로 동력을 분배해주고 있다. 폭발적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차를 밀어내고 있었다. 변속모드를 수동으로 놓고 팁트로닉을 움직이자 DSG보다는 반응 속도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수준급의 반응 속도를 보여주고 있었다. 고속도로를 내려와 와인딩 코너로 들어서 서스펜션을 조정했다. 폭스바겐 CC는 노멀, 스포츠 , 컴포트 3단계로 각각에 댐핑 스트록을 조절할 수 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승차감이 낮아지지만 차체의 움직임을 한층 경쾌하고 안정감있게 만든다. 거기와 더불어 섀시 강성이 뛰어난 폭스바겐이기에 코너링에서도 만족할 움직임을 보여준다.
안전|편의 3/5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루프의 거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루프의 형상 때문에 슬라이딩은 불과하고 약간 틸팅되는 것에 만족해야만 한다. 뒷좌석은 6:4로 폴딩되기에 트렁크의 활용성을 더 높힐 수 있다.
가격|유지비 3/5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2.0은 5천만원대에서 3.6은 6천만원대에서 폭스바겐 CC의 오너가 될 수 있다. 연비는 8.2Km/l로 배기량을 생각하면 적당한 연비를 보여준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