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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가의 막내, BMW 1시리즈

2009. 3. 29. 17:30 | Posted by 황제나비
[BMW] 1 Series 120d A/T 

모델연식
2009년
배기량
1995cc
최고출력
177ps/4000rpm
엔진형식
Diesel
가격
3980만원
 

BMW 1시리즈는 국내 소비자들 대부분에게는 생소한 라인업일 것이다. 대형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나 수입차를 타는 소비자들에게 소형차는 큰 의미가 없었기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시대는 늘 흘러가고 있다고 하지 않던가. 전세계로 불어닥친 경기한파와 함께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운전은 즐기는 것으로 약간이나마 소비자들의 심리가 변하고 있는 상황으로 BMW 가 1시리즈, 그것도 디젤엔진이 얹혀진 120d를 국내에 소개하기에 이르렀다.

컨셉 4/5 별4개 해당 차량의 컨셉입니다.

국내에 소형 수입차시장이 생겨난 것을 얼마 되지 않는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폭스바겐의 골프는 핫해치로서 그 명성이 지속되고 있고, 이쁜 디자인으로 어필한 폭스바겐의 비틀, 볼보의 C30, 푸조 207, BMW 미니등이 오늘 시승하는 1시리즈와 경쟁상대로 꼽힐 것이다. 최근 독일브랜드들도 소형차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벤츠는 이미 오래전에 My B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고, 아우디는 최근 A3를 국내에 상륙시켰다. 이런 점들이 BMW의 1시리즈 국내출시를 부추겼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쿠페의 라인과 작지만 탄탄한 차체, 그리고 후륜구동을 채택함으로서 다이내믹함을 테마로하여 디젤엔진으로 경제성까지 갖추고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데뷔하였다.

스타일링 2/5 별2개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등 스타일에 대한 평가입니다.

늘 큼직큼직한차의 BMW만 보다 귀여운(?) 1시리즈를 보니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딱 BMW임을 알 수 있다. 프론트에는 BMW의 상징인 키드니그릴이 중앙에 위치해있고, 부릅뜬 눈을 연상시키는 큰 헤드램프가 위치해 있다. 사이드 라인은 짧은 오버행으로 후륜구동임을 암시하고 있고, 중, 대형 쿠페와 같이 공간이 여의치 않기에 길게 누운 C필러는 아니지만 2도어형태로 큼직한 도어는 스포티함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뒷모습은 심플한 편이다.높게 솟은 트렁크 리드와 화려함 보다는 심플하고 탄탄해 보이도록 디자인 된 테일램프가 위치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작지만 탄탄한 이미지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워낙 컴팩트카 시장에서 디자인적 승부를 많이 하고 있는터라 다소 못생겨 보이는 느낌은 지울수 없다.

실내는 막내답게(?) 심플하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BMW의 i-drive가 없다는 점. 메탈 그레인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살리고 있고 시트는 문안한 편이다.

주행|성능 4/5 별4개 핸들링, 고속주행 등 주행성능에 대한 평가입니다.

오늘 시승한 120d는 2리터의 디젤엔진으로 177마력을 낸다. 이 엔진은 3시리즈와 5시리즈에도 탑재되는 엔진이다. 1750rpm에서부터 시작하여 3000rpm의 영역까지 뿜어져 나오는 35.7Kgm의 토크는 가벼운 중량을 가지고 있는 120d를 한층 경쾌하고 가볍게 움직이게 한다. 6단 스텝트로닉 미션이 적용되고 그 반응도 꽤 마음에 드는 편이지만 어차피 120d는 젊은층이 즐겁게 운전하는 차이기에 수동모델도 함께 들여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앞서 말했듯 가벼운 차체에 힘좋은 디젤엔진이 얹혀져 가속력이 꽤 뛰어나다. 엑셀반응도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즉시즉시 반응을 하는 즉답식인 점도 운전을 재미있게 한다. 코너에 들어서자 역시 BMW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차체강성에 대한 믿음이 온것이다. 짧은 휠베이스와 탈출시 언제든 치고 나갈 수 있는 토크와 함께 단단한 차체강성이 더해지니 120d를 운전하는 것이 참으로 즐겁다는 생각이 든다.

안전|편의 3/5 별3개 승차감, 옵션사항 등 안전편의에 대한 평가입니다.

트림에 따라 ECM미러, 메모리 시트, 열선, 크루즈 컨트롤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120d에는 딱 필요한 옵션만 갖추고 일년을 타도 몇번 쓰지 않는 호화옵션(?)들은 베재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 말하고 싶다. 4인승이지만 쿠페형태와 컴팩트한 차체로 뒷좌석은 넉넉하지는 못한편이다. 리어시트를 폴딩시키면 뒷트렁크와 연결되어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시트는 6:4비율로 폴딩되기에 상황에 따라 조절해 사용하면 된다.

가격|유지비 2/5 별2개 차량가격과 구입 후 유지운행의 경제성에 대한 평가입니다.

기본가격 39,800,000 원
엔진형식 직렬 4기통
연비 15.9 km/l
구동방식 FR
최고출력 177 hp
차량중량 1455 kg

장|단점 3/5 별3개 전반적인 장점과 단점에 대한 평가입니다.

BMW 특유의 단단한 차체 강성과 잘 다듬어진 운동성능이 120d에 대한 좋은 기억을 남겨주었다. 명가에서 태어나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형님들과 견주어 보아도 막내의 본분을 잘 해나 갈 수 있을 듯한 기대감을 안겨준 만남이었다.